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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보다 케이크가 달콤"… 백명 중 한명은 '무성애자' - 머니투데이 뉴스

무성애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주변의 무성애자를 그 자체로 인정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지난 22일 시작된 무성애를 알리기 위한 국제적 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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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보다 케이크가 달콤"… 백명 중 한명은 '무성애자'

제4의 성 '무성'… "왜 애인 없냐"는 말은 무성애자에 대한 폭력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입력 : 2017.10.28 07:00

 

 

올해의 '무성애 가시화 주간' 캠페인 로고 /사진=AAW 홈페이지.
무성애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주변의 무성애자를 그 자체로 인정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난 22일 시작된 무성애를 알리기 위한 국제적 캠페인 AAW(Asexual awearness week)가 28일 막을 내린다. 2010년 무성애자 국제단체 AAW가 시작한 이 캠페인은 매년 10월이 끝나갈 무렵 한 주를 '무성애 가시화 주간'으로 지정해왔다. 이 기간 무성애 커뮤니티들은 무성애 홍보에 더욱 열을 올린다.

무성애(無性愛, asexuality)는 누구에게도 성적 끌림을 느끼지 않거나, 성생활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을 일컫는다. 종교나 신념에 따른 순결, 금욕과는 다르다. 무성애는 흔히 성정체성의 한 형태로 인식되며,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렌스젠더·남녀한몸 등과 함께 성소수자라고 불린다.

많은 이들에게 낯선 개념이지만 2004년 캐나다 브록대학교의 앤서니 보게트 심리학 연구원의 조사결과 100명 중 1명은 무성애자다. 그는 영국인 1만8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후 "이 중 1.05%는 다른 사람에게 성적으로 전혀 끌려본 적 없는 무성애자"라면서 "본인의 성적 정체성을 무성애자로 여기는 이들이 늘고 있으며, 이들은 '제 4의 성적 취향'을 가진 것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2년 미국인 데이비드 제이가 창설한 무성애자와 교육 네트워크(AVEN·에이븐)의 회원은 전세계 7만여명이다.
 
/사진=위키커먼스
◇"섹스보다 케이크 한 조각이 더 달콤해"

무성애자의 상징은 '케이크'다. 상대와 성관계를 하는 것 보다 이야기를 나누거나 케이크를 먹는 게 더 행복하다는 이들의 성적 지향을 가장 잘 보여주기 때문. 무성애자는 '성적끌림'에 별 관심이 없다. 

하지만 무성애자 중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려 아이를 낳는 이들도 많다. 무성애자는 △성적끌림과 연애감정을 모두 느끼지 못하는 이들 △성적끌림은 없지만 성적욕구는 있는 이들 △성적끌림은 없지만 연애감정을 느끼는 이들 등 다양한 유형으로 나뉜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거주하는 에바(28)·오스카(22) 커플은 이 중 세 번째 유형에 해당한다.

에바는 2014년 아이리쉬타임스에 "어릴 때부터 모두 누가 좋은지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나는 아무도 좋지 않았다. 내가 동성애자인지 생각해봤지만, 여자도 별로 좋지 않았다. 호르몬 문제라고 생각해 검사도 받았지만, 결과는 정상이었다"면서 무성애자임을 깨닫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왜 애인 없어?"… 무성애자에 대한 폭력

게이에게 여자를 만나라고 끊임없이 제안하고, 레즈비언에게 남자를 만나라고 권유하는 건 폭력적이다. 무성애자들은 이들에게 타인을 만나 사랑하고, 데이트 하라고 권유하는 것 역시 폭력적인 일이라고 강조한다.

가장 흔한 편견은 금욕을 지향해 성충동을 억누른다고 생각하는 것. 무성애자 커뮤니티 등은 "무성애자가 자신의 성욕을 억지로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타인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성에 관심이 없는 것이란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2012년 캐나다 브록대학의 고든 허드슨 박사는 "동성애자와 양성애자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보통 무성애자도 싫어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무성애자 A씨는 "누구를 만나지 못해 안만나는 게 아닌데 자꾸만 '왜 데이트하지 않냐'며 문제있는 사람으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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