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시는지요?
인터넷 익명성이 게이 커뮤니티의 보금자리 역할을 한 지도 어언 10년째. 인터넷 실명제가 도입되면 개인의 사이버 활동이 모두 기록으로 남게 될 터인데.... 인터넷 실명제에 의한 직접 피해자군을 형성하고 있는 우리들 아닐런지.... 쩝.... 너무 조용하네요.
“인터넷 실명제 도입땐 끔찍한 감시사회 될것”
[경향신문 2005-07-07 18:06]
참여연대·진보네트워크·함께하는시민행동 등 15개 시민단체는 7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인터넷 실명제가 대안인가’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이 추진중인 인터넷실명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최근 사이버 인권침해의 대안으로 인터넷실명제가 거론되고 있는 것은 사이버폭력의 본질적 원인을 잘못 진단한 결과로, 인터넷실명제는 개인정보 유출과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더 큰 문제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홍성태 정책위원장은 “인터넷실명제는 발상이 반사회적”이라며 “연예인 X파일 사건, 개X녀 사건 등 사이버폭력은 익명성 때문이 아니라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지 않는 문화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네트워크 오병일 사무국장은 “포털 등 인터넷사이트는 대부분 가입할 때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수집하고 있으며 그러지 않더라도 IP주소 추적이 가능하므로 실명제는 사실상 이미 도입돼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모든 네티즌이 인터넷사이트에 실명으로 등록하면 개인의 사이버 활동이 모두 기록으로 남는 끔찍한 감시사회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홍민기자 psgull@kyunghyang.com〉
인터넷 실명제, 당연히 말도 안돼는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감시고 나발이고 아직 사회적 약자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에게 인터넷을 하지말라는 말밖에는 다른 해석이 필요없는.
피해군을 생각하지 않고 내린 어처구니 없는 처사, 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