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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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지러지다 2003-10-22 23: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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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S아파트에서는 무슨일이 있었나... >

금일 오전 여덟시 경 서울시 영등포구 S 아파트 8989호에서는 흐트러진 옷차림과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라이카" 군이 8989호 가사도우미 J 씨에 의해 발견되었다. 라이카군은 큰 충격을 받은 듯 몇 시간 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결국 미스 짐바브웨 I 모양의 차에 실려 인근 병원에 실려가서 요양중이라 한다.

조사결과 전날 밤 S 아파트 8989호에서는 집주인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이쁜이, I, 이자와, 라이카 등 친구사이 대장금 팬클럽 회원들이 모여 창단식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카 군은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가운데 다른 멤버들은 술에 취해 잠들어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J 씨는 잠결에 어렴풋이 다음과 같은 대화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라이카   : " 모든 회원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쁜이 : " 모든 회원이 내일도 아니면 1년 후 혹은 10년 후에 뜯어고칠수도 있다 했다."

라이카   : " 마마님은 꽃사슴님과의 미모싸움에서 이기셔야 합니다. "

이쁜이 : " 네가 없이는 이길 수 없다. "

라이카   : " 저 때문에 또 마마님의 미모가 꺾이시면 안됩니다. "

이쁜이 : " 네가 있어야 미모가 꺾이지 않는다. "

라이카   : " 저를!! 저를 포기하십시오! "

이쁜이 : " 네가 필요해!!!!! "


한편 이 소식을 들은 꽃사슴은 식음을 전폐한 채 두문불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금이 2003-10-22 오후 23:39

역할놀이는 감정전이를 통해 자아를 해방시키려는 인간들의 교활하고 망측한 놀이입니다.

꽃사슴=장금이.... 이것만 알아줘....

그나저나 라이카.... 날 버리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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