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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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한잔 2017-04-27 17:35:46
+3 117

동성혼 합법에 찬성하는 사람입니다.

 

님들이 원하는 세상을 가지기 위해 싸우겠다면

싸움에는 전략이란게 필요합니다.

 

승리하기 위해선 더 많은 사람을 우리편으로 만들면 되는거고

전략이란건 더 많은 사람의 마음을 얻기위한 방법이죠.

 

님들께선 문재인이 유력 후보이기에 찾았다고 합니다.

유력후보라는건 가장 많은 국민이 지지한다는 얘기고

문재인을 지지하는 국민의 마음을 얻으면 이길 수 있는 겁니다.

간단합니다.

 

따라서 님들이 누군가에게 찾아가 항의하기로 결정했다면

님들은 홍준표한테 갔어야 합니다.

 

극악한 발언을 서슴치 않는 홍준표에게의 항의가

님들의 입장에 가장 어울리는 행동이기에 명분도 얻고

문재인 지지자들의 마음도 얻을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홍준표한테 가면 이슈가 안된다고요?

지금은 하루하루가 극도로 예민한 대선정국 이고

홍준표는 급속히 안철수의 표를 갉아먹으며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에게 했던 것처럼 했다면 이슈화 됩니다.

 

문재인에게의 항의는 명분도 잃고

가장 많은 국민의 마음도 잃게 만드는 실책이었습니다.

 

문재인과 말이 통하기 때문에 문재인에게 갔다는 주장도 아쉽습니다.

말이 통하는 인물이 당선되는게 님들에게 가장 유리하지 않습니까?

따라서 님들은 문재인 당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님들의 주장과도 일치하는 겁니다.

 

50 km를 거치지 않고 100 km를 달릴 수 있는 자동차도, 운전기술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사회는 지금 몇 km의 속도로 달리고 있습니까.

 

전략이고 나발이고

시대적 상황이고 나발이고

님들의 시대를 앞서가는 생각과 주장만이 중요하다면

지금처럼 하시면 됩니다.

 

우리사회가 아직 50km 속도에 머물러 있는데

님들이 자유롭게 속도를 올릴 수 있는 힘은 없고

그래도 하루빨리 성숙한 사회가 도래하길 원하신다면

전략의 필요성도 생각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2017-04-27 오후 17:53

맞습니다. 홍준표는 지지율이 심상정보다 높습니다. 만에하나 안철수 유승민이 사퇴라도 하는날엔 정말 문-홍 대권 양분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고 심후보는 크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후보가 아니게 됩니다. 다자 구도일때 심후보의 견제가 빛나는 것이지요. 문재인 후보의 토론 당시 발언은 많은 성소수자분들에게 상처가 됐을 수 있습니다. 전 문재인에게 기습시위 퍼포먼스도 이해하고 유의미했다고 봅니다.하지만 그 발언에 사과하고 대승적 차원의 대안을 제시하였고 이제 성소수자분들도 피드백 충분히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안그러다간 득 보단 실이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커피한잔 2017-04-27 오후 18:14

소수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필요하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평소엔 관심도 없다가 이런일 터트리니 게시판 들썩이는거 보면서 썩소 날리고 있을 활동가분들이 눈에 그려지는군요.
활동가분들은 홍씨한테 갔다면 니들이 퍽이나 관심 주겠냐고 생각할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문재인 지지는 노무현을 잃었다는 상실감과 분노, 두번다시 잃지않겠다는 감정이 깊게 내포되어 있습니다. 홍준표에게 격하게 항의하는 모습을 문지지자들이 본다면 동지적 감정을 얻을 수 있고 이곳의 활동에 긍정적 관심도 얻을 수 있습니다. 문지지자들을 마음을 얻으셨으면 합니다.

문재인 지지자 지지녀 2017-04-27 오후 23:24

맞아요. 저희도 문재인 지지자들이 마음을 좀 주셨으면 좋겠어요. 근데 그럴려면 문재인후보 본인이 동성애 반대 못하게 해야하잖아요? 문재인 후보가 동성애 반대한다고 하니까 지지자들이 다 자기도 반대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저희도 어쩔 수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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