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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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즐거웠습니다.
다녀와서 허겁지겁 밥을 세 공기나 비운터라 바로 눕지못하고 컴퓨터를 켰네요.

음. 레이디가가는 정말 멋졌습니다. 음향이 정말 엉망이었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는 라이브는 훌륭했습니다.
악기도 다루고,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다고 언급되는 팝계의 디바들에 견주어도 손색없다 뭐 그런건 아니에요.ㅎㅎ
그래도 가가의 기본기가 조금 저평가 되어온 부분이 있으니까..

하여간 오프닝 때 여성의 하반신 모양 조형물의 가운데 부분(!)에서 등장하더니, 무려 '본디스웨이'를 불렀어요.
순간, 공연장은 5만명 규모의 클럽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깨알 퍼포먼스 의상 무대 일일이 언급하려니 생각만으로 지칩니다.
아.. 진정한 퍼포먼스 가수에요.
레파토리야 뭐 상상했던 그대로이긴 했네요.
본디웨 앨범 곡 + 기존 히트곡 몇 곡 정도.
짧지 않은 시간인데 3층이나 되는 세트를 계속 오고가며 라이브하고.. 완벽한 안무까지.
가수는 역시 체력인가봐요.

-

우리 친구사이 회원들은 플레시몹 했습니다. 조금 서툴었어도 박수 많이 받았어요.
기분이 좋아서 가슴 팍에 'born gay' 계속 붙이고 다녔더니 사진찍자는 분 계셔서 기분좋게 찍고요.

퀴어문화축제 때, 또 즐겁게 놀아야지! 하는 생각 들더라고요.ㅎㅎ

소화가 좀 되는 것 같으니 이제 잘래요..

Sander 2012-04-28 오후 12:15

+ 그리고 훌렁훌렁 벗어 젖히는 가가와 그의 댄서들도 한 몫.

흠냐 2012-04-28 오후 17:48

흑흑 부럽습니다

카이 2012-04-28 오후 19:22

사진 찍자는.. 샌더 인기 자랑인가ㅋㅋ 모두 고생했고 부럽^ 어젯밤 페북 타임라인은 온통 가가 공연 관련 게이들의 가가 의상 따라하기 인증샷으로 도배되더군ㅋㅋ 게이들은 역시 문화를 제대로 즐길줄 알아 완전 과감하고 천부적인 끼와 기갈이 넘쳐..아마 게이들 환호성에 일반 여자애들 모두 자지렀을듯..눈에 선함ㅋㅋㅋ

박재경 2012-04-29 오전 01:54

흠냐님 기운내삼
1인 시위 하던 사람 어디서 많이 받는데 했는데 .... 흠냐님 였더군요.(기즈베님에게 들었다우)
자신의 욕구를 정확하게 누군가에 표현할 수 있되 평화로운 방식을 택한 흠냐님에게 박수를 보내요
비록 사람들이 관심을 두지 않은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래 맞아 하면서 동감했을 겁니다.
고생했수 ^^

데이 2012-04-29 오전 02:27

부러워 부러워 ㅠㅠ

흠냐 2012-04-29 오전 09:36

박재경님 격려 고맙습니다
저 꽤나 동감도 받고 사진도 많이 찍혔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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