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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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이 범죄와 관계되면 그들은 벌떼처럼 달려든다.
사람들을 환기시키는데 기독교인 범죄만큼 유용한 것이 없기 때문일테다.
더군다나,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목사라면? 더 말하지 않아도 알만 하다.

살인을 해도 기독교인이 하면 더 파렴치하다.
도둑질을해도 기독교인이 하면 더 흉악하다.
폭력을 휘둘러도 기독교인이 하면 더 무식해보인다.
그래서 기독교인이 범죄자인 사건 뉴스에는 대단한 수의 댓글이 달린다. 정말이지 '히트'다.

단비 2007-03-02 오전 10:12

일부의 이야기가 되겠지만
이성애자가 동성애자를 바라보는 관점과
동성애자가 기독교인을 바라보는 관점은 어떤 면에서 매우 닮아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게이로서 [언론이 동성애를 다루는 기술]에 동감도 하게 되고,
또한 신앙인으로서 [게이가 기독교를 다루는 기술]에도 동감하게 되네요.
아, 물론 [언론 혹은 이성애자가 기독교를 다루는 기술]이라고 제목을 붙여도 이상하진 않아요.

M 2007-03-02 오후 13:42

종교단체와 성소수자단체가 어쩔 수 없이 부딫힐때 .. 종교단체의 반응과 이를 바라본 국가인권위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함.

누가 .. 한기총과 개신교계 단체의 테러를 감수하고 .. 인권위에 진정서+성명서 좀 내볼 사람 없나요? ㅎㅎ

단비 2007-03-02 오후 20:42

종교 단체와 성 소수 단체가 어쩔 수 없이 부딪힐때(?)라고 가정을 했다면...
그런 가정에 대한 궁금함도 거기에 준해야 할 겁니다.

1. 종교 단체의 반응과 성 소수단체의 반응이 궁금하든지~
2. 양측을 바라보는 국가 인권위의 반응이 궁금하든지~

최소한 이것이 당신이 갖는 궁금함에 있어서 공정함을 부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종교 단체와 성 소수 단체가 어쩔 수 없이 대립관계에 놓여 있을 때... 라고 가정 할 수 있다면
양측은 서로에 대해 테러의 위협을 감수하는 상황이 오겠지요.
그런데 마치 개신교만이 성소수단체에 테러를 가할 것처럼 말하는군요.
그것이 정당하다면-아마도-당신은 이미 기독교 포비아일 가능성이 짙습니다.

그런데, 개신교에 대한 두려움:포비아성향을 드러내는 것은
이성애자가 동성애자를 향한 포비아성향을 드러내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보통의 이성애자들은
언론이 동성애를 다루는 기술에 의해 게이에 대한 포비아적 성향을 키워나갑니다.

아마도... 보통의 게이들도
게이가 기독교를 다루는 기술에 의해 기독교에 대한 포비아적 성향을 키우게 될 것 같습니다.


추신...
M님...
제 말을 받아서 하려거든, 제발 제 말을 받아서 하세요.
제 얘기와 상관없이 당신 얘기만 하니까 당신 말을 받아 주는 것도 상당히 어렵네요.
상대가 뭐라든 당신 얘기만 하는 것이 [대화]라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저로서도 더 이상 어찌해 볼 도리가 없습니다.

돌멩e 2007-03-03 오전 01:53

이 글의 논점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먼저, [사무실 여담]을 쓰는 사람이 저, 돌멩e라는 사람이고, 사무실에서 이런 저런 일들을 하다가 느끼게 되는 점들을 가볍게 써보고자 시작한 글이라는 점을 밝힙니다.

아래에 쓰인 [사무실여담_언론이 동성애자를 다루는 기술]은 사회의 보수적 권력이 권력의 유지(즉, 사회의 질서와 도덕)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들의 이데올로기를 유포하는 매커니즘이 어떻게 작동하지는에 대해 쓴 글입니다. 거대권력 '언론'이 어떻게 '사회적 약자'를 공격하고 '편견'을 만들어 내는가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따라서,
단비님이 제 글의 제목을 '차용'해서 쓰신 글은 제 글이 가지는 목적을 향해 사용된 '방법'에 전혀 닮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많은 착오를 가지고 계십니다. 우선, '언론과 동성애자'라는 주체와 객체가 전혀 '게이와 기독교'에 대칭되고 있지 않습니다.
권력의 주체 뿐 아니라 폭력의 주체조차도 '잘못 놓여 있습니다.



친구사이 등의 소위 [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은 언론들이 한마디할 때마다 파르르 떨며, 히스테리를 부릴 수 밖에 없습니다. 언론의 잘못된 시각의 정보들은 사회적 약자이자 소수자인 우리들에게는 치명적인 '편견'을 부추기고 가중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편견은 소위, 끼스러운 게이가 종로 거리를 '언니를 외치며 끼스럽게 걷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하고 광범위하며 뿌리깊은 편견을 조장합니다. '종로 거리를 언니를 외치며 끼스럽게 걷는 행위'는 그나마 자신들이 속해 있는 게토 안에서 '해방감'을 느끼며, 게토 안에서 자신의 성정체성을 노출시키는 소극적 의미의 '커밍아웃'의 성격이라도 가지고 있으며, 한 개인은 그렇게 함으로서 나름의 희열을 느끼거나 억압된 기재들을 폭발시키는 카타르시스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라도 있습니다. 또 매우 개인적인 차원의 것입니다.

그러나 언론의 편견 조장은 공신력을 가지고 너무나 광범위하게 확산될 수 있기에 '파르르 떨며 히스테리' 를 부릴 수 밖에 없는 것이 소위 [인권단체]들의 입장입니다. 언론들의 한 마디에 '일희일비'할 수 밖에 없는 소수/약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놓여진 글이 [언론이 동성애자를 다루는 기술]이라는 아래의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글을 인용/차용해서 님이 남기신 [게이가 기독교를 다루는 기술]이라는 글에서는 어떠한 그러한 방향성이 보이지도 않을 뿐 아니라,
개인적인 해석으로는 자신의 신앙을 옹호하기 위해 억지로 가져다 붙인 글로 보일 뿐입니다.

[동성애 단체]는 [현대의 기독교단체]와 대립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기독교단체]가 동성애자들을 공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이인권단체]들이 [기독교단체]를 기꺼워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 뿐입니다. 당연히 [게이인권단체에 소속된 게이 개인]들은 [기독교적 사상]들을 싫어할 수 있습니다. 대분의 기독교 조직들이 가진 정신들은 또다른 [자연/섭리 역행]이라는 이데올로기를 유포하고 편견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요소들을 듬뿍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성애]에 대한 [기독교]의 입장이 조금씩 열리고 있는 듯도 보이지만, 그것은 단지 '기독교 내부의 소수 흐름'일 뿐이며, 현대사회 전체에 권력을 가지고 있는 [기독교_예를들어 한기총과 같은]는 여전히 동성애에 대해 적대적이고 '뉘우치고 고쳐야할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단비님이 신앙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인정받고 옹호하고 싶은 만큼, 많은 게이들이 자신의 성정체성의 정당성을 담보받기를 원하고 절실한 상태임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게시판에 올려진 글들 가운데 많은 부분, 개인적인 감정으로 개인적인 신앙/혹은 정체성들을 공격하고 상처입히는 행동과 언어들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다만, [친구사이]라는 인권단체는 최소한 [기독교인 개인]에게 어떠한 입장을 강요하지 않아야 하고, 또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친구사이]가 투쟁하는 대상은 기도교인 개인, 기자 개인이 아니라 권력으로서의 [기독교 조직], [언론조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군요. 때로는 기사를 쓴 기자, 종교지도자 어느 개인과 투쟁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그 개인들이 가지는 상징, 궁극적으로는 '조직'에 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단비님의 글을 제가 쓴 글에 대칭시키면 마치, [친구사이]혹은 [비기독교인 게이]들이 자신들의 가진 막강한 기득권력을 이용해 소수자이자 약자인 [기독교]혹은 [기독교인 개인]을 향한 가치를 오도하고 편견을 조장하고 있는 듯이 읽힙니다.


따라서 제가 이해하는 한에서는,
제 글[언론이 동성애자를 다루는 기술]과 단비님의 [게이가 기독교인을 다루는 기술]은 전혀 어떠한 관계성도, 일관성도, 논리의 유사성도 찾아내지 저는 못했습니다. 저는 폭력의 주체와 객체, 권력의 주체와 객체가 도치된 이 글에 제 글이 '차용'되고 있다는 점이 매우 못마땅 할 뿐 아니라, 심지어는 불쾌감과 함께 모욕감까지 느끼게 됩니다.

단비 2007-03-03 오전 03:38

돌멩e님~
좀 더 넒은 관점에서 상대적 다수 혹은 주류를 "강자"라고 하고,
상대적 소수 혹은 비류를 "약자"라는데에 당신이 동의할 수 있다면 말을 이어보겠습니다.

위와 같은 제 관점을 전제로 한다면...
이성애자와 동성애자가 각각 어느 포지션에 들어가는지는 잘 아실것입니다.
이때 이성애자가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고,
그 편견을 실질적으로 폭력으로 행사를 하고,
그 폭력을 정당화하거나 혹은 그런 폭력을 조장하는
도구로 삼는 것 중 하나가 [언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눈을 더 크게 뜨고 보면 그런 게이포비아들이 자신들의 그런 행태를 취하기 위한
방패막이 혹은 공격의 도구로 삼는 것은 [종교, 법, 윤리...]등으로 다양합니다.
그러나 항상 그런 도구들에 의존하지만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개인적인 자리에서 즉 어떠한 권력도 없는 자리에서 조차
포비아들은 편견을 폭력으로 행사하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바로 이러한 점을 돌멩e님도 혹시 우려하고 있는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게이 커뮤니티 내에서 종교인 특히 기독교인은 상대적 소수이며, 따라서 약자입니다.
더구나 한기총과 같은 기독교인들 때문에
게이기독교인은 이성애자 기독교인에게 비난을 받고 있으며,
비기독교인 동성애자로부터 자신의 종교를 비난 받고있는 상황입니다.

당신의 댓글에서 스스로 밝힌 바와 같이
"게시판에 올려진 글들 가운데 많은 부분,
개인적인 감정으로 개인적인 신앙/혹은 정체성들을 공격하고
상처입히는 행동과 언어들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라며

당신이 이렇게 인정하고 있으면서도 그것은 거대 집단이 아닌 개인들의 편견이므로
유사성이 없다고 하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당신 댓글에 이런 내용도 있더군요.
[때로는 기사를 쓴 기자, 종교지도자 어느 개인과 투쟁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그 개인들이 가지는 상징, 궁극적으로는 '조직'에 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당신은 신앙인을 상처 준 사람들에 대하여는 개인적인 것으로 규정하고 [아쉬움]을 표하면서
동성애자인 당신에게 상처를 주는 기자 혹은 기사에 대해서는 [조직]이라는
모순된 이중잣대를 인정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중잣대를 이유로,
아쉬움에서 머물지 않고 분노마저 느끼도록,
아니 사람들의 분노를 조장시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를 갖기에 충분한 당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저는 ["친구사이"가 기독교를 다루는 기술]이라고 제목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당신의 논리안에서 당신이 속한 [조직]은 무엇입니까?
당신이 아쉬움을 표했던 상황 속의 사람들이 속한 [조직]은 무엇입니까?
당신을 포함한 개인들이 가지는 상징은 무엇입니까?

[단비님의 글을 제가 쓴 글에 대칭시키면 마치, [친구사이]혹은 [비기독교인 게이]들이
자신들의 가진 막강한 기득권력을 이용해 소수자이자 약자인
[기독교]혹은 [기독교인 개인]을 향한 가치를 오도하고 편견을 조장하고 있는 듯이 읽힙니다.]
라며, 제 글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오도와 사람들의 편견을 제 탓으로 뒤집어 씌우려 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런 오도와 편견을 피하기 위해 ["친구사이"가 기독교를 다루는 기술]이라고 정하지 않았고
[게이가 기독교를 다루는 기술]이라고 했음을 유의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궁극적으로 조직에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는 당신의 주장으로 인해
당신의 글이 [친구사이]의 방향성과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을 같도록 유도한다는 걸 알수있기를 바랍니다.


어떤 사람이 편견과 부당한 폭력이라는 돌덩이 맞았다고하여,
그 돌덩이를 맞은 사람이 행사하는 편견과 부당한 폭력이 정당화 될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겁니다.
A와 C는 동성애자들에 편견을 갖고 있고 폭력을 행사합니다.
B는 동성애자이고 A, B가 던진 돌덩이에 맞습니다
C는 혈액형이 b형인데, B는 혈액형 b형에게 편견을 갖고 폭력을 행사합니다.
A는 B에 돌을 던지고, B와 C는 서로를 향해 돌을 던집니다.
(물론 여기에도 어떤 '도구-언론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돌멩e님이 말한 것 처럼 그들은 궁극적으로 어떤 '조직'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B의 부당함이 A와 C의 잘못으로 인해 정당화 되지는 않습니다.

A,B,C 모두 편견을 갖고 부당한 폭력을 행사합니다.


당신의 글로 인해 게이들로부터 모든 기독교인들이 싸잡아 비난을 받을 우려에 있고
그런 것은 당신의 표현대로 [게시판에 올려진 글들 가운데 많은 부분, 개인적인 감정으로 개인적인 신앙/혹은 정체성들을 공격하고
상처입히는 행동과 언어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신의 글로 인하여 받게되는 이런 모멸감에 대해선 [아쉬움]으로 그치면서
단지, 당신 글을 차용했다는 이유로 불쾌감과 모욕감을 느낀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당신이 정말로 잘못된 무언가를 바로 잡고자 한다면
그 과정에서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제가 입은 상처나 피해를 아쉬움으로 표현하는 것은 삼자가 할 말이지 당신이 할 말은 아닙니다.
진정 잘못이 개선되기를 바란다면, 그 과정에서 상처입을 사람이 나왔을때 [아쉬움]이 아니라[미안함]을 표현해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오히려 불쾌감과 모욕감을 느낀다고 하는 당신에게 [미안함]을 표현하는 건 기대도 말아야 겠군요.
당신의 감정이 소중한 것처럼 타인의 감정도 헤아려 주시길 바랍니다.

돌멩e 2007-03-03 오전 04:36

저는 단비님의 의견들에 대해 [이러이러한 입장도 있으니 이해해야하는 부분도 있다]고 양해를 부탁드렸습니다. 이것이 폭력입니까?

그리고 그것과 별개로 제 글이 타인에 의해 제 가치관과는 상반되는 용도로 '오용'되고 있는 것이 개인적으로 불쾌하고, 모욕감을 느낀다고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그것이 폭력입니까?

제가 기독교에 대해 쓴 부분은 [현실 성소수자 인권운동]이 [현실 기독교 조직_사상]과 많은 부분 상충하고 있고, 함께 걷기 힘든 부분이 있다는 것을 말씀 들린 것뿐입니다. 이것이 폭력입니까?

제가 단비님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하시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저는 단비님과 논쟁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단비님과 저는 많은 생각/신념이 다른 사람이고 서로가 그 신념을 포기하려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논쟁은 서로의 '차이'만을 드러낼 뿐이며, 어떤 생산적 결론에 이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차돌바우 2007-03-03 오전 04:50

결론적으로 난 단비의 글을 이해 할수 없습니다.
돌멩e님이 언제 기독교인을 공격하였나요?
강자인 기독교가 약자인 동성애자를 공격하였기에 방어를 하였을 뿐입니다.
그 강자인 기독교는 동성애자 그룹안의 기독도인과는 무관합니다.
또한 당연히 동성애자그룹 안의 기독교인 모임을 공격한 적은 없습니다.

뜬금없이 돌멩e 님의 글을 패러디 하여 글을 쓴것은 오히려 돌멩e 님에 대한 폭력으로 보이는 군요.

부디 거대권력의 기독교 집단과 동성애자그룹안의 기독교모임을 동일시 하는 착각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단비 2007-03-03 오전 05:52

돌멩e님~
당신이 제게 구체적으로 이해를 바란 것은 "조직"을 운운 할 때 입니다.
여기에 당신은-기독교를 비난했던 것은 "개인"적인 일뿐이라 일축하고, 동성애에 대한 시각은 "거대조직"이라서 폭력이라는 잣대라고도 했으며, 한편으로 이렇게도 말합니다. 동성애에 대한 기자, 기사는 개인적인 시각일지라도 그들은 궁극적으로 "조직"에 있음을 이해하라고 했습니다-이런 주장을 함으로서 기독교를 개인적 감정으로 비난하는 폭력을 두둔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제게 개인적으로 기독교를 비난하는 발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폭력을 행사한 그들과 무엇이 다르죠? 아니 오히려 당신의 논리는 그들의 정당성을 요구하고 있으니 더 큰 폭력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위와 같은 제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한 당신 글의 차용-정확히는 컨셉만 차용한 것이지만-이
당신에겐 불쾌할 수 있을겁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당신의 감정과 마찬가지로 타인의 감정도 배려해 주세요.
당신의 상한 감정만 해결받고, 당신으로 인해 상한 감정을 나몰라라 하는 것은 폭력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글에는 마치 기독교 전체가 그런 것 처럼 과장하고 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이나 일부가 아닌 "조직"을 운운하면서... 말이죠.
바로 이런 기술(?)적인 부분들은 당신이나 제가 우려하고 있는 [A가 B를 다루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당신은 이것을 폭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제 견해도 그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돌멩e님과 일부러 논쟁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제가 쓴 글에 돌멩e님이 들어와 제게 물어왔기 때문에 답을 하는 것입니다.

차돌바우님~
강자인 기독교와 동성애자 내부의 기독교인과는 무관합니다...라는 차돌바우님의 생각과 제 생각은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
제가 동일시 했다는 오해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제가 쓴 본문이 돌멩e님이 쓴 글의 컨셉을 차용한 것이 문제입니까?
아니면, 글 속의 내용이 어불성설이라서 문제입니까?
사실, 글 속의 내용이 쉽게 이해가지 않는다는 게 더 이해가 안됩니다.
혹 차돌바우님은 기독교인이 잘못을 저질렀을때 특별히 더 분개하지 않으실지는 모르지만
보편적으로 느끼는 기독교인들의 심정은 제가 쓴 본문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것은 보편적으로 [동성애를 다루는 언론의 기술]에 대해 저와 같은 게이가 보편적으로 느끼는 불편함과 같습니다.

돌멩e 2007-03-03 오전 07:19

단비님!

저는 친구사이와 관계하는 개인과 개인의 논쟁에 참여할 생각이 없습니다. 또한 그것이 '기독교'에 관한 것이라면 더더욱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또한 제가 다른 분들과 단비님과의 논쟁에까지 책임질만큼 오지랖이 넓은 사람도 아닙니다. 단비님이 제 글을 '컨셉'으로 사용하지 않았다면 말입니다. 차용이라도 좀 심하게 '컨셉'을 차용하셨지요! 그리고 그것이 말하는 바가 제 가치관과 동떨어진 것이기에 불쾌한 심정을 토로했을 뿐입니다. 제 글의 요지는 그것입니다.


단비님은 스스로 자신에게 스스로를 [기독교 정신_조직_ 상징], 즉 반동성애적 기독교 이데올로기의 표출구로 스스로 생각하십니까?

만약, 단비님이 [현실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반동성애적] 주장들과 사상들을 유포하신다면, 예를 들어, 비기독교인 동성애자들의 성정체성과 실존을 위협하는 사상들_고치고, 치료하고, 뉘우치고, 회개하고, 개심해서 신의 섭리에 따라 '이성애'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게시판등에 유포하면서 많은 동성애자들에게 상처를 준다면_ 당연히 친구사이는 단비님을 상대로 투쟁을 해야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때 단비님은 한 개인이라고해서 소수자도, 약자도 아닙니다. 단비님의 뒤에는 거대한 권력으로서의 '기독교 사상과 조직'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심하게 말해서 단비님은 '친구사이가 투쟁해야할 적"이 분명해지는 것이지요! 그야말로 단비님은 [기독교의 권력과 사상]의 상징이기때문입니다.


과연 그렇습니까?


단비님!제가 생각하기엔 아닐 것입니다. 그것은 단비님 자신의 성정체성과 실존을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에 다름하지 않기때문입니다. 단비님은 [현실 기독교]의 대표도, 상징도 아니지요. 제가 알기로 단비님은 소수이자 비주류인 [친동성애적 기독교모임의 일원]일 뿐이지요.




그러나 위 본문은 어떻습니까?

사람들이 글을 읽을 때, 님이 말씀하시는 [기독교]가 '비주류 소수의 친동성애적 기독교인 모임'임을 생각할까요? 절대로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실 기독교_즉 한기총과 카톨릭 등]을 생각합니다. 그것도 한 개인 기독교인이 아니라 덩어리로서의 권력, 조직, 사상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것 때문에 님은 글과 언어들은 상징성을 가집니다. 앞서 말한 바처럼 [현실기독교]의 [반동성애적 이데올로기]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님은 절대 소수자도 약자도 아닙니다. [반동성애적 기독교 권력]을 대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님은 소수자/약자라고 투덜거릴 자격이 없게 되겠지요.

단비님은 게이커뮤니티 안에서 게이기독교인은 소수자/약자라고 투덜거리지만, 님의 말을 듣는 사람들은 절대로 님이 소수자/약자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겐 여전히 단비님은 [현실기독교]의 주장들을 되풀이하는 하나의 통로로 보일 뿐이지요.


결국 단비님은 의도했던 않았던 간에, [동성애자]를 공격하는 [현실기독교]를 옹호하는 글을 남기신 셈입니다. 많은 게이들이 정서적, 이데올로기적으로 [현실 기독교]의 폭력과 권력에 침해를 당했습니다. 당연히, [현실 기독교]를 옹호하는 듯한 글들과 말들에 발끈할 수 있지요. 왜냐하면 이곳이 [현실 기독교]에 의해 공격받고 있는 [동성애자 인권단체]의 게시판이기 때문입니다.


단비님이 선택해야 했던 올바른 길은 [현실기독교]혹은 [기독교인]의 옹호가 아니라, 성정체성과 신앙때문에 갈등하는 동성애자들을 향해 [새로운 흐름이지만 아직 소수인 친동성애적 기독교를 소개]하고 그[원리]를 이해시키고자 노력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무튼 좋습니다.
제가 투쟁하고자 하는 것은 [현실기독교의 사상과 권력]입니다.
만약, 단비님이 스스로 [현실기독교]의 상징으로서 저와 논쟁하고 싶으시다면 기꺼이 받아 들이겠습니다. 한 판 붙어보죠. 뭐.

솔직히 말씀드려서 제가 보기에 단비님은 좀 비겁한 생각들을 가지고 계십니다.
소위 '다들 그렇지만 나는 달라'라는 차별의식입니다. 그것은 [기독교]에 대한 입장도 그렇고, '언니를 외치는 끼순이 게이'들에 대한 입장도 그렇습니다. 대다수의 현실기독교가 그렇지만 나는 그렇지 않아, 대다수의 게이들이 끼순이지만 나는 아니야, 라고 강변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나를 그렇게 그런 부류들과 뭉뚱그려, 싸잡아 매도하는 것은 억울하다, 그러지 말아달라"고 토로하며 자기방어에 급급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일 뿐이라 애처로워 보일 뿐입니다.

그거 아십니까? 오늘의 미국 동성애자 운동의 현재를 있게 한 것이 [스톤월]이라는 드랙 바에서 '언니를 외치는 끼순이'언니들의 투쟁이 그 시발점이었다는 것.

돌멩e 2007-03-03 오전 07:31

참, 한가지 첨언하자면, 저는 결코 비폭력주의자도 간디주의자도 아닙니다. '부당한 폭력에 폭력으로 방어/대응하는 것은 정당하다'라고 믿는 주의이지요. 단비님의 글이 날이설수록, 단비님의 주장들이 동성애자를 공격하는 현실이데올로기들을 많이 내포할수록, 단비님이 무의식 중에 유포하는 '이데올로기'들에 대해 '폭력적'으로 대응하는 저를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단비 2007-03-03 오전 10:45

돌멩e님~
다들 그렇지만 나는 달라...정도로 여긴다니-그거야 본인 마음이니까 제가 뭐라 할 부분은 아닌 것 같지만, 이렇게 한번 접근해 보죠. 보통의 이성애자들이 갖는 게이에 대한 거부감에 대해 "나는 니들이 얘기하는 그런 질 나쁜 게이가 아냐" 혹은 "일부 그런 게이도 있겠지만 게이라고 다 그런 건 아냐"라고 하는 게이는 비겁한 게이일까요? 그런 게이들이 당신은 애처로워 보이나요? 그렇게 말하는 것이 누가 봐도 잘못한 게이에 대한 옹호인가요?

제가 동성애를 부정하는 기독교를 옹호했다는 데 제시 좀 해 보시죠.
기독교가 다 그런 건 아니다. 그러니 기독교 전체를 욕하는 듯한 발언은 기독교인에게 상처가 된다. 이것이 잘못된 기독교에 대한 옹호라고 생각합니까?

무엇이 부당한 폭력이라는 것인가요?
제가 당신에게 부당한 폭력을 행사했습니까?
제가 당신에게 한판 붙자고 했습니까?
제 글에 날이 서 있어서 당신의 날이 선 글은 정당합니까?
당신의 폭력성의 원인을 타인에게서 찾는 한 당신은 고통스러울지 모릅니다.
뭐.. 아니라고 부정할 수도 있겠지만.


당신은 제가 속한 기독교 단체를 그저 "소모임" 정도로 분류하고 규정하면서도
동시에 제가 기독교에 대한 생각을 말하면 어느 새 저는 거대 집단에 소속한 사람이 되어 버리는 군요.
스스로의 모순이 스스로를 오해에 빠지게 하고 있습니다.
저는 잘못된 교회에 대해 옹호를 한 적이 없습니다.

당신의 글 쓰기 방식을 차용한 제 글의 본문 내용 중에서
잘못된 기독교인을 옹호한 것이 있다면 말씀해 보십시요.
당신이 그것을 발견하고 제시 할 수 있다면,
당신은 잘못된 동성애자들을 옹호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당신의 폭력성을 타인의 탓으로 돌리는 것이야 말로 비겁한 행동입니다.
당신이 "부당"과 "정당"을 정의하면 당신에겐 그것이 통용될 수 있겠지만,
타인과의 소통을 원한다면, 당신만의 이중적 기준이 아닌 보다 객관적 기준을 나누십시요.

또한, 제 주장이 동성애자를 공격했다고 그렇게 단정지어 말하는 것은 참으로 섣부릅니다.
한 예로, [왜 언니라는 호칭을 쓸까?] 라는 의문: 당신은 이것이 공격이라고 생각합니까?
그렇다면 정말 섣부른 생각입니다.
저는 끼순이에 대한 폄하 발언을 한 적도 없고, 오히려-남들이 인정하든 안하든-그런 끼가 있는 것이 부럽다고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제가 끼순이 취급(?)을 받았다면 기분나빠했겠습니까? 만약 제가 기분이 나빠했다면 아마도 그것은 끼순이를 비하하는 뉘앙스로 말한 상대 때문일 것입니다. 결코 제가-감히-끼순이 취급(?)을 받아서가 아닙니다.

제 말을 듣지도 않고, 혼자만의 상상으로 너무 많이 저를 판단하시는 군요.
장님이 코끼리 뒷다리 만지고 코끼리에 대해 다 아는 것 같은 우를 더 이상은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너무 많이 앞서가셨어요.

단비 2007-03-03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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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님이 선택해야 했던 올바른 길은 [현실기독교]혹은 [기독교인]의 옹호가 아니라, 성정체성과 신앙때문에 갈등하는 동성애자들을 향해 [새로운 흐름이지만 아직 소수인 친동성애적 기독교를 소개]하고 그[원리]를 이해시키고자 노력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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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말하지만, 당신이 얘기하는 현실기독교, 기독교-이것이 잘못된 기독교와 기독교인을 말하는 것이라면-저는 옹호한 적이 없으며 옹호할 생각도 별로 없습니다. 또한 저는 지금도 새로운 교회를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2주에 한번씩 종로 술집을 돌며 전도지를 나눠주고 있는데 혹시라도 저를 만나면 전도지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이 정도면 당신이 원하고 제시한 "올바른 길"에 대해 충족하고 있지 않나요?

돌멩e 2007-03-03 오후 14:29

아ㅡ 그럼 [친구사이]같은 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은 기독교 단체가 동성애자를 공격하는 성명서를 내고,그러한 정책들을 정부와 입법기관에 로비해도, 그들을 공격하는 것은 자칫 수많은 기독교인 동성애자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고, 때로는 폭력적이기 때문에 입을 조개처럼 꼭 닫고 있어야 하는가요?


머 그렇다고 칩시다.


제가 지적하는 부분은 누차 말씀드립니다만,
단비님이 제 글을 차용함으로 인해서, 원래 제 글조차 원래의 목적과 상이하게 동작하게 된 것, 혹시 아시나요? 제가 왜 불쾌해졌는지는 제대로 이해하셨나요? 단비님은 진정으로 '언니라는 단어의 정치성'을 이해하고 계시나요? 단비님은 저질스런 노래 가사만이 가질 수 있는 미학적 가치 이해하실 수 있나요? 자신 내부로부터의 혁명보다 그 혁명을 유도하고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의 개선이 [운동단체]들이 우선해야할 과제라는 것도 혹시 아시나요?



코끼리도 눈 감고 20년쯤 만지면 ,눈으로 코끼리를 슬쩍 곁눈질 해 본 사람보다 더 훌륭한 코끼리를 그려낼 수 있답니다.


제 폭력이 어디서 정당성을 얻느냐구요? 어불성설의 논리, 하루이틀 들은 것도 아닌, 케케묵은 논리의 궤변들을 들고 혀짧은 몇마디 말들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다니는 짓, 정리되지 않은 논리들로 사람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에 제 분노의 정당성은 있답니다.


아, 제가 언젠가, 프렌즈에 있을 때, 모 기독그룹에서 전도지를 돌리더군요. 대일밴드와 함께였던가요? 성정체성과 신앙의 충돌로 인해 신학을 도중하차해야 했던 제게 게이바에서 조차 받아야 하는 전도지가 '매우 폭력적'이었다는 거 이해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뭔지 알았으면 받지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그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단비님의 위 글은 느닷없이 튀어나와 준비도 되지 않은 않은 사람들에 불쑥 기독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이밀었습니다. 단비님은 수많은 리플들을 통해 아니라고 부연하면서 주장했지만, 도덕적 방어기재를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에겐 폭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은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위 본문 어디에서도 [현실기독교]와 [대안적 기독교]를 구분짓는, 혹은 기독교 이데올로기와 기독교인 개인을 구분짓는 구분자도 놓여있지 않습니다. 그 오류에 대해 끝내 인정하지 않으시는군요.



동성애포비아와 기독교포비아를 같은 위치에 놓고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모독스러운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동성애자들은 스스로의 행위에 의해 공포나 혐오의 대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기득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배권력들이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 창조해내고, 유포화고 확산시킨 것이 호모포비아입니다.
반면에 기독포비아_만약 그런 것이 있다면_는 어떻게 생겨난 것입니까? 지배권력으로서의 기독교 권력이 저지른 횡포와 만행에서 비롯되어진 대중 사이에서 스스로 창조된 것이 기독포비아일겁니다. 현대 사회에서 정부도 기업도 언론도 대중매체도 감히 기독권력을 무시하거나 반항하며 자신의 실존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기독포비아에 대해 불만이시면,
이곳 친구사이 게시판에서 투덜거리실 것이 아니라, 기독교의 역사와 기독 권력을 소유한 종교지도자들에게 하세요. 이곳에 와서 기독포비아의 부당함과 그것의 폭력성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우스운 짓입니다. 뿌리부터 고치세요. 현실기독교가 동성애를 공격하는 한 기독교사상에 대한 비기독교 동성애자들의 적대감도 누그러들지 않을 것입니다.



기독포비아라는 말도, 결국은 친구사이, 혹은 동성애자커뮤니티 내부에서 기독교인은 소수자이자 약자다라는 말만큼 우스운 말이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아- 그리고, 게시판에서 '당신'이라는 단어 매우 도발적이고 폭력적 단어라는 거 아시나요? 기본적인 것들은 좀 생각해서 지킵시다.)

단비 2007-03-03 오후 22:10

돌멩e님~
1.그들을 공격하는 것은 자칫 수많은 기독교인 동성애자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고, 때로는 폭력적이기 때문에 입을 조개처럼 꼭 닫고 있어야 하는가요?
=>분명히 말하지만 그렇게 말한 적 없습니다. 잘 한번 읽어 보세요. 또 다시 쓰기도 이젠 귀찮네요. 뭐,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데 억지로 머리채 잡아서 눈을 돌리게 할 수 도 없는 노릇이니-제겐 그런 폭력성이 없습니다.-계속 오해를 하시던지.

2. 단비님이 제 글을 차용함으로 인해서, 원래 제 글조차 원래의 목적과 상이하게 동작하게 된 것, 혹시 아시나요?
=>당연히 돌멩e님의 글의 목적과 상이합니다. 다만, 제 글은 제 목적을 취함에 있어 돌멩e님의 방법을 차용했을 뿐이니까요. 제가 목적을 취하는 방법이 기분나쁘다면, 당신이 목적을 취하는 방법이 나빠서이지 않을까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3. 제 폭력이 어디서 정당성을 얻느냐구요?
=>그렇다면 제게서 정당성을 얻으려하지는 마세요. 돌멩e님이 이하 밝힌 정당성이라면 그건 제게도 있습니다.

4. 뭔지 알았으면 받지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 이것은 마치 동성애자인 줄 알았으면 상종을 하지 않았을거라는 이성애자의 말과 흡사합니다. 정말 폭력적인 발언이군요. 하지만, 이성애자들도 자신의 정당성-동성애자들에겐 인정받지 못하는-을 주장하겠죠. 마치 누구처럼.

5. 단비님의 위 글은 느닷없이 튀어나와 준비도 되지 않은 않은 사람들에 불쑥 기독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이밀었습니다.
=>여기서 돌멩e님이 말한 준비되지 않는 사람이 누구를 말함인지 구체적으로 모르겠지만, 돌멩e님의 글이 동성애자에 대한 글이 아니고, 동성애자에 관한 편견을 심어 줄 수 있는 글의 위험성을 말하고 싶은 것이었다면, 제 글은 기독교인에 대한 편견을 심어 줄 수 있는 위험성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포비아"들이 갖는 공통적인 특징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편견과 부당한 차별, 폭력.. 등이죠. 포비아가 생성되는 과정이나 그 밖에 다른 이유에서 돌멩e님이 바라보는 관점에서 공통점이 아닌 걸 제시한다 해도 "포비아"들의 유사적 행태는 여전히 편견과 부당한 차별... 폭력등이라는 점입니다.

게이포비아와 기독교포비아를 동일 선상에 놓은 것은 동일한 이처럼 유사성이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돌멩e님의 시각으로만 본다면, 유사성이 없으므로 동일선상에 있는 것이 어불성설이며, 혀 짧은 얘기가 될 수 있다는 걸 이해합니다. 아마도 이 부분이 돌멩e님과 저와의 가장 큰 견해 차이가 아닌가 합니다.

6. 만약 기독포비아에 대해 불만이시면,
이곳 친구사이 게시판에서 투덜거리실 것이 아니라, 기독교의 역사와 기독 권력을 소유한 종교지도자들에게 하세요.
=>충고 감사합니다. 언젠가 제가 그렇게 할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뭐, 안올지도 모르고.
그런데 궁금한 것은 게이포비아가 불만이라고 해서 돌멩e님이 선행하는 것이 게이포비아를 유발하는 "뿌리"인 잘못되고, 나쁜 게이들을 향해 투덜거리십니까?
(여담입니다만, "포비아"는 그런식으로 개선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게 뿌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의 "포비아"적 성향의 "뿌리"가 잘못된 종교지도자로 인하여, 잘못된 게이로 인하여~~~ 라는 것은 자신의 폭력성을 정당화 시키는 어불성설과 동용되지 않는 궤변입니다. 만약, 그것이 정당하다면, 그들은 모든 사람을 포비아로 만들려 할 것입니다. 실제로 그들은 그렇게 행동하고도 있구요. 그런데 잘못된 종교지도자나, 잘못된 게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모든 사람이 부당하게 종교 자체를, 게이 자체를 혐오스러워하지 않습니다. 그건 "개인들의 인격" 에 관한 문제입니다-적당한 단어가 지금 당장은 생각나지 않아서 그렇게 표현합니다.-다만, 그들이 집단의 힘을 얻어 사회적 폭력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7. 우스운 짓입니다. 우스운 말이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 흠.. 위의 말은 살짝 편집을 했습니다. 뭐가 그리 우습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사회에서 권력을 쥔 게이들, 부를 누리는 게이들도 그리 약자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동성애자를 말할 때는 "약자"라고 흔히 말합니다. 혹시 이것도 "우스워" 보입니까?


마지막으로...
돌멩e님을 향해 "당신"이란 말을 사용한 것 죄송합니다.
그런 언어적 폭력을 인정합니다.
거듭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죄송합니다.







단비 2007-03-03 오후 22:37

한가지 더요~
만약 기독포비아에 대해 불만이시면,
이곳 친구사이 게시판에서 투덜거리실 것이 아니라, 기독교의 역사와 기독 권력을 소유한 종교지도자들에게 하세요.

이런 생각이 돌멩e님 개인의 사견입니까? 아니면 [친구사이]의 생각입니까?
제겐 중요한 문제입니다. 어떤 모임에 들어가서 모임에 반反하는 행동을 보이며, 정당성을 요구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후자라면 공식적으로 통보해 주세요. 그럼 앞으로 제 글이 [친구사이] 게시판에 올라오는 일은 없을겁니다.

돌멩e 2007-03-03 오후 23:20

사견이냐 아니냐가 중요합니까?
그 말을 해야할 곳고 하지 말아야 할 곳이 있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에 의해 상처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기독교를 들이미는 행위 자체가 관건입니다.
아직도 이해를 못하시는군요.

돌멩이 2007-03-03 오후 23:27

저, 정도로 설명을 드려도 단비님은 왜 님의 글이 왜 제 글을 오작동하게 했는지 이해하시지 못하는 듯 하니, 그것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그렇게 세세하게 말씀드렸는데도, 단비님의 행동들이 매우 폭력적이고 게이커뮤니티 내부에 잘모된 시각들을 유포하고 계시다는 것을 또 이해못하시니 그것도 그만말하지요.

게이들의 기독포비아가 이유없는 차별이라구요? 또 웃기는 말씀한마디 하시는군요. 나찌 다음으로 현실_기독교가 현대 반동성애적 집단, 이데올로기라는 거 아십니까? 이유없는 차별, 공포증이라니요. 기회될때마다 도덕적으로 공격하고, 성명서와 칼럼으로, 정치집단으로 반동성애적 짓거리를 '신과 자연의 이름을 빌려 자행'하는 기독교에 대한 게이들의 공포는 뚜렷한 이유를 가지고 있는 공포증이지요.

공포증이 하나의 정신적 질환이라면, 환경을 바꿔줘야죠.그렇게 아무 때나 생각없이 무작정들이대면 환자들은 '경기'만 일으킬 뿐이지요. 포비아가 없어지길 바라신다면 환경을 개선시키세요. '경기'환자들에게 와서 자꾸 환상적 아편을 먹이실 필요 없답니다. 약효떨어지면 다시 그게 무서운 것이라는 '진실'을 알게 되니까요. 내부로부터의 혁명은 혁명을 유지시킬 환경이 주어져 있지 않으면 다시 뒷걸음친다는 것 제가 앞서 말씀드리지 않았나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기독이데올로기는 현대사회에 많은 도덕적, 법률적, 제도적 측면에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제가 보는 것은 그 가운데 도덕적 잣대로서의 기독이데올로기인데요. 이러한 기독교적 도덕률들은 게이커뮤니 안에, 구성원들 개개인에게 뿌리깊게 무의식으로 내려져 있습니다. 이 도덕률은 사회 지배이데올로기이지요. 게이커뮤니티(혹은, 특정 집단)안에서 이 '지배이데올로기'를 발현하는 자가 소수이라고 해서, 지탄을 받는다고 해서 그것이 사회적 소수자/약자의 범주에 든다고 하지 않습니다. 단지 지배이데올로기를 특정집단 안에서 재생산해내는 통로일 뿐이지요.


아, 단비님. 님은 아니라고 하시지만.
사람들은 단비님의 기독교와 현실기독교를 구분할 수 없고, 절실하지 않은 사람들은 구분할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한다는 것도 아셔야 합니다.

아 그리고,단비님의 논리들, 생각들, 말들 우스운(때로는 헛웃음이고, 때로는 비웃음입니다) 진짜 많습니다.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기독포비아가 정말 이유없는 것인지. 게이커뮤니티 안이라고 해서 기독교 이데올로기들이 게이커뮤니티에서 약자이데올로기인지. 친구사이에 와서 기독포비아를 들먹이며 투덜댄다든지.
심지어 누군가 빈정거리는 투로 [단비어록]이라는 것을 만들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것들이랍니다.

하긴 자신이 무지막지한 폭력을 이 게시판, 저 게시판들을 다니시며 행사했다는 사실조차 모르시는 분이 그런 것들을 아실 수 있을까 좀 의심스럽긴 하지만 말입니다.

사람들에게 먼가 말을 하려고 할땐, 때와 장소를 잘 가려서 해야하는 것이랍니다.
자신의 말들은 생각없이 툭툭 던지면서도, 남들이 그것에 대해 고민해서 말을 해주면 파르르 떨며 무슨 '폭력 피해자'인 것 처럼 호들갑이나 떨며, 타인으로 하여금 '폭력 가해자'로서의 죄의식이나 들게 만드는 것은 매우 성인답지 못한 행동이며 비겁한 행동이랍니다.
단비님은 정말 반성하실 줄 모르는 분입니다.

형사랑 2007-03-04 오전 02:02

자신의 눈에 비친 세상은 잘못되어 보이는 것이 참 많습니다.
그런 것들을 대할 때 우리는 어떻게 현명하게 행동해야 할까요.

단비 님, 사랑합니다.

봄비 2007-03-04 오전 08:08

단비님. 그만 하세요.
여기 들어오는 사람들 님글 잘 읽지도 않아요...

돌멩e 2007-03-04 오전 08:29

사실 이런 논쟁만큼 소모적이 비생산적이며 사람을 지치고 상처입히는 것도 없습니다.
제가 단비님에게 상처가 되는 말들을 던지면서, 스스로도 그 말들에 상처를 받습니다.

한 개의 예을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젠더문학이라는, 한때 제가 운영을 맡고 있었던 사이트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는 이성애자이지만, 동성애자들의 권리,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또 편견없이 대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와 술도 같이 마시고 수다도 떨고, 게이바에도 함께 놀러가기도 했었지요.

그런데 그가 어느 날부터인가 자신이 사는 이야기들을 자유게시판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신랑/각시/아기가 살아가는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행복하고 즐겁게 써나가는 글이었습니다. 그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글을 쓰지 못하게 하기위해 그와 논쟁을 해야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글들을 올리지 못하게 해야했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사는 이야기들은 아주 일상적인 이야기들이고 기분 좋은 이야기들이지만 그의 삶의 이야기들 속에는 '정상가족이데올로기'와 '순결주의'을 포함하고 있었으며, '이성애주의'를 유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동성애자들을 공격하는 지배이데올로기들을 젠더문학이라는 성소수자 문학을 지향하는 사이트에서 마주한다는 것은 참으로 불쾌하고 괴롭더군요. 나는 그것이 '폭력'이며 '테러'라고 주장하며 그를 공격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표현의 자유', '상대적 소수/약자'를 들먹이며 반발하더군요. 그러나 그는 몇번의 문답이 오고 간 다음에 자신의 실수와 오류를 인정하며, '이성있는 사람'으로의 면모를 보여주더군요.

이런 경우 과연 젠더문학이라는 사이트에 들어와 있는 '이성애자'는 과연 소수/약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가 가지고 있는 삶의 가치관(그는 무슨 종교인도, 주의주의자도 아니었으므로 그냥 가치관이라고 부르겠습니다)이 소수/약자이데올로기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마찬가지입니다.
기독교 조직, 정신(혹은 이데올로기)는 절대로 게이커뮤니티 안이라고 해서 소수/약자 이데올로기가 될 수 없습니다. 한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정신은 어떤 환경에서도 소수/약자 이데올로기가 될 수 없습니다. 제가 공격하는 것은 그러한 이데올로기들의 위험성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단비님을 알지도 못할 뿐 아니라, 단비님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그저 '게시판의 언어들을 통해서 아는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제가 단비님을 미워할 이유도 없고, 단비님 개인을 공격하고 상처입힐 생각도 없습니다. 다만 단비님이 게시판을 통해 보여주는 언어들이 보수 지배이데올로기를 닮아 있고, 그것이 가지는 폐악을 경고하고자 했을 뿐입니다.

'아, 이 사람 어쩌면 조금 있음 동성애자들의 사랑은 더 순수하고 맑아야 한다고 '순결운동'이라도 벌일 사람이겠구나' 하는 노파심도 한몫을 하더군요. 아, 잘못 짚었습니까? 장님이다 보니 가끔 이상한 곳도 더듬는답니다. 이해하세요.


사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 가운데 적지않은 숫자의 사람들이 기독교인입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심성, 인성들 또한 믿어 의심치 않지요. 만약 누군가가 지금 제가 관여하고 있는 친구사이에 '기독교인 모임'을 만들겠다고 한다면 저는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지지하고 협력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랬듯이 많은 기독교인 동성애자들이 신앙과 성정체성사이에 혼란을 겪고 있고 그것을 풀고 매듭짓고 도와주고 위로하고 서로 격래해줄 신앙동지들을 만난다는 것은 매우 의미로운 일이니까요! 다만 그 모임이나 개인들이 기존의 기독교적 지배이데올로기를 유포한다면 가차없이 공격할 것입니다. 저는 로뎀나무교회(정확한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군요)와 같은 교회의 필요성을 결코 폄하하지 않을 뿐 아니라 매우 귀중한 하나의 흐름으로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기독교적 지배이데올로기들로 동성애자들을 공격할 수 있는 잘못된 논리들을 펼친다면 또한 마찬가지 좋아하지 않을 겁니다.


단비님이 만약, 진정 친구사이에 어떤 동성애자 기독교회의 정신을 파장하고, 그를 통해 동성애자 기독교인들의 혼란과 갈들을 풀어주고자 했다면, 좀더 많은 고민과 섬세한 방법들을 고민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때와 장소, 방법들에 대해 고민해야 했고, 섬세한 개입방식에 대해 고민했어야 했습니다.

뜬금없이 게시판에 '기독교를, 혹은 기독교인을 옹호하며, 비기독교인들을 비난하는 방식'은 결코 원인 속에 뿌리 깊은 '기독포비아'를 순화시킬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반발감만 가중할 뿐입니다. 또한 마음 편하게 놀고, 마시고, 연애질 하러 나온 게이바에 '전도지'하나 달랑들고 찾아가는 하나마나한 행동들에 대해서도 재고해 보아야 했을 것입니다. 그곳에서 '기독교'를 거론하는 것은 당장 사람들로 하여금, 그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_동성애를 어떻게 바라보는 교회인지 조차 생각할 틈도없이 자신의 죄의식 감추고, 도덕률을 정당화하기위한 '방어기제'를 발동시키기 더 쉽기 때문입니다.

뭐, 하긴 이런 방법론이야 사실 생각하기 나름이니 제가 가타부타할 성격의 것은 아니군요.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이런 논쟁만큼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이고 상처를 주고 지치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저는 제가 하고 싶었던 말들을 대충은 다 한 셈입니다. 다만 군데군데 의도적으로 넣어뒀던 비아냥거림들에 대해 사과를 드립니다.
단비님이 앞서의 글들처럼 '동음반복'을 끊임없이 외치신다면 더 이상 논쟁하지 않겠습니다. 좀더 발전된 논의라면 다시 한번 해볼 수는 있겠지요.

M 2007-03-04 오전 11:22

기독교포비아라고 했는데 .. 그들이 성서를 가지고 그들의 교리대로 신앙을 갖고 사는것은 '종교인'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그것은 자유이고, 그들 개인 스스로가 자신의 교리에 의해서 성소수자에 반감을 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교리에 따라 지옥에 가야한다면서, 종교인이 게이를 공격하는 혐오범죄를 저질렀다면 당연히 그 종교인은 처벌을 받아야만 합니다. 거부감을 표출하는 것과 행동으로서 폭력을 저지르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저는 기독교포비아가 아니고 기독교단체포비아라고 이야기해야 맞을것 같습니다. 종교란 것이 사회문제와 부를 축적하는것에 관여를 하면 안돼지만 한기총과 같은 거대기독교단체들은 상당한 부의 축적과 언론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갖고서 종종 사회문제에 관여를 합니다.

개인의 신앙 문제를 벗어나 하나의 단체로서 사회문제에 관여를 하기 시작했다면 더이상 개인의 종교적 자유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또한 따르기 때문에, 종교단체의 공식적 입장으로서 성소수자단체나 성소수자 신도, 혹은 성소수자 개개인을 악마취급하거나 치유되어야할 정신병자라고 주장하면 민사적인 명예훼손이 되는 것이고, 성소수자 신앙인을 색출하여 쫓아내거나 또 차별금지법의 제정에 있어서 무력화 시키거나 압력을 행사한다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임으로 그에 따른 처벌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종교단체가 자신의 교리의 자유를 들어 사회적인 문제에 관여를 하여, 비주류의 피해가 담보된 상황으로 끌고 간다면 .. 그에 따른 제재와 비난을 감수 할 수는 없겠죠. 그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지 .. 反기독교적포비아 성향이 있음을 드러낸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게이가 기독교를 다루는 기술] 이번 비유는 참 .. 어이없었습니다.

단비 2007-03-04 오후 21:04

M님~
비유가 아닌 사실입니다.
그런 경유에 보편적 기독교인들이 느끼게 되는 보편적 생각입니다.
그들이 느끼는 이런 생각들, 감정들... M님은 어이없다고 판단할지라도 그건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저런 경우에 동성애자가 놓여 있다면 동성애자의 마음도 그와 다르지 않을겁니다.
즉, 제 글이 먼저 쓰여졌고, 후에 M님의 표현대로 동성애자를 "비유"하는 글을 올려졌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런 경우에 이런 예상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M님의 생각처럼... 그런 경우에 그런 소릴하는 게이포비아들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어이 없다.]

게이포비아와 기독교포비아 사이에 어떤 유사성도 발견 할 수 없다...
라고 말씀하신다면(그게 누구든) 이젠 더 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게이포비아와 기독교포비아 사이에 유사성이 있다고 주장을 하는 것이
잘못된 기독교를 옹호하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유사성이 있다는 주장이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님을 밝힙니다.

잘못된 기독교를 옹호하는 것이 있었다면 제시해 주세요.
차이점이 없다고 말한 것이 있었다면 제시해 주세요.
아마도 감정적 접근을 하지 않는다면, 제가 그리 말하지 않았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추신.
돌멩e님이나 저나 이제 이 논쟁에 관하여는 접기로 했습니다. 사실입니다.
끝내 합의점을 도출해내진 못했지만, 서로에 대한 상처를 입히기도 했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지만...
여하튼, 돌멩e님과 저는 이 논쟁을 접기로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M님이 끝난 논쟁에 불을 지피려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1. 다시 한번 처음부터 해 보고 싶어서 그러는 것인지-만약, 그렇다면 제 의사를 번복하고 M님의 얘기를 얼마든지 들어 줄 수 있습니다. 물론 듣고 난 후엔 제 생각도 밝힐 것이고, 그런 일련의 과정이 이 논쟁을 접겠다는 제 말에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 할지라도 M님을 위해서 그 정도의 비난은 감수하겠습니다.
2. 아니면, 기회주의자 같은 졸렬한 행동입니까?

그만!! 2007-03-05 오전 02:43

단비님, 부탁드리건데 진짜 그만 하세요.
이런 글 정말 보기에 상당히 안좋습니다.
진짜 그만 좀 하세요.

M 2007-03-05 오전 06:18

단비님, 전 어제 새벽에서야 친구사이에 이 글을 보았고요. 님이 제 댓글에 댓글 다신것을 보아서 답변을 드린것 뿐이니 .. 남의 저의를 궁금해하거나 그러시지는 마세요. 단비님 이제보니 참 치졸하신 분이네요.

서민이 한나라당을 동경할 수는 있는데, 거기까지 랍니다. 동성애자가 이성애자를 동경하는 것도 .. 할 수는 있는데 거기까지고요. 동경심의 논리도 거기까지 입니다. 그러니 단비님도 저도 여기까지만 합시다.

John Park 2007-03-05 오전 11:00

저기여...뒷북치는 느낌이 있지만, 저도 기독교인이면서...게이이거든요...근데...단비님이 좀 뚱딴지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제가 느끼기에는 단비님이 소위 말하는 현대 기독교집단 (대체로 사이비 깡보수...아집과 똥고집만 가득찬 졸라 Judgemental한 것들)과 radical 했던 혁명적 예수의 정신을 본받는 진짜 기독교인들 하구 구분을 못하시는 것 같네요...저도 돌맹이님 의견에 100%찬성...참 저 이번 여름에 근 십년만에 한국 나가는데...친구사이 놀러가두 되여???

John Park 2007-03-05 오전 11:05

참 typo가 있네요 judgemental => judgmental로 써야겠죠...한글 철자하구 띄어쓰기는 잘 몰라서...그냥 그냥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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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