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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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궁 2003-11-19 04:11:16
+2 1305

어제 여독도 풀지 못한 채 새벽까지 술을 마신 후유증이 컸다.
오전 내내 몽롱한 정신으로 근무를 하고... 오후에는 급기야 나도 모르게 책상 위에 푹...
하지만 해가 지면서, 음기가 성해지면서... 어디서 기운이 나는지 또 발걸음은 종로로 향하고...
친구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첫째도 체력, 둘째도 체력, 셋째도 체력이 아닐까 싶다.
혹시나 염려가 되어 금영이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역시 초죽음이 된 상태로 열심히 영화제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단다... 그러면서도 전화를 끊으면서 하는 말이
"오늘 장금이 보러 올거야?"
꽃사슴 역시 쌩쌩한 목소리로 "성명서 써야 돼." 목청을 높인다.
어제 함께 무리했던 '모'도 오늘 종일 바쁘게 일한 거 같고,
밤새껏 작업을 했다는 줌도, 용과 라이카 역시 건재하다.
천-전-2박-이송 등으로 이어지는 진정한 철녀의 계보를 쟤네들이 이어줄 건가 보다.

참, 반대편의 마님-장미- 돌맹이-만리녀로 이어지는 가냘픈(?) 청순녀 계보도 있으니...
원하는 쪽에 줄을 서세요.




꽃사슴 2003-11-19 오전 05:57

성명서 올려놨습니다. 저, 철녀 아닙니다. 오늘 영화제 공짜 술자리도 포기.

한? 2003-11-19 오전 08:20

난 마님쪽 줄에 설래요. 저쪽은 너무 고달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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