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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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유머 입니다. ^^
읽다가 한참 웃어서요~

[기자의눈] 김병현 탓만 할것인가  

“대인기피증, 정신이상, 인성교육 덜 되고 가진 것 힘밖에 없어서 사람폭행하고 다
니는 김병현….” 미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김병현의 사진기자폭행사건 파문이 확산
되기 시작한 지난 10일, 그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하소연성 해명의 한 구절이
다. 이번 사건은 경찰조사가 진행중이고 쌍방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잘잘못을 예단
하기는 아직 위험해 보인다. 미국땅에서 국위 선양에 한 몫한 김병현을 놓고 그의 푸
념처럼 ‘대인기피,정신이상…’으로 몰아붙이고 싶지도 않다.

단지 그가 스타로 성장하기 까지 걸어온 역정을 보면 한편으로는 가슴이턱 막힌다.
초등학교때 야구에 입문한 김병현은 광주 무등중과 광주일고시절 빼어난 실력 덕분
에 일찌기 황태자 대접을 받았다. 당시 흔하던 집단얼차려에서도 예외였고, 선배들
이 그에게 몽둥이를 들면 그 선배는 오히려감독에게 혼쭐이 나곤 했다. 수업은 전폐
하다시피해 일반학생들과는 어울릴 시간과 기회조차 없었다. 이후 대학에 진학했고
이듬해 미국으로 떠났다. 선후배간의 예의, 한국식 팀웍 등을 배울 수 있는 국내 프
로무대 조차생략한 셈이다.

잘 던지고 잘 뛰는 ‘야구기계’로 키워진 김병현은 이후 종종 납득하기어려운 언행
을 보이곤했다. 2001년 12월 모 스포츠신문이 그를 위해 특별시상식을 준비했지만,
태연한 표정으로 30여분이나 늦게 나타나 주변을 당혹스럽게 했다. 지난해 말에는 항
공편을 제공해준 모 그룹 회장과의 점심식사 약속자리에 예고도 없이 나타나지 않았
다.

그렇다고 일련의 돌출언행을 놓고 그에게만 돌을 던질 수 있을까. 그건 아니다. 더
중요할 수 있는 운동 외적인 부분은 무시한 채 스포츠테크닉만을주입교육시킨 왜곡
된 엘리트체육시스템이 더 큰 책임을 져야할 지도 모른다. 이번 일을 통해 김병현이
진짜프로이자 ‘공인’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그 밑에 리플이 달렸으니.....


[독자의눈] 기자 탓만 할것인가

대한민국 기자들이 권력의 왕자로 성장하기 까지 걸어온 역정을 보면 한편으로는 가
슴이턱 막힌다. 대학 마치자마자 사회생활 경험없이 권력에 밑바닥에라도 붙어보려
는 썪어빠진 생각으로 생산적인 일은 무시한체 고시보듯 언론사 시험을 치뤄서, 신문
기자로 입문한 신입기자들은 대통령조차 지 손에 달렸다는 무소불위의 권력 덕분에
일찌기 황태자 대접을 받았다. 당시 흔하던 집단 구조조정에서도 예외였고, 혹시나
인간적으로 취재를 하면 오히려 선배들이 몽둥이를 들곤 했다. 이러다 보니 자신이
황태자라는 착각속에 살게 되고 일반인들과는 어울릴 시간과 기회조차 없었다. 인간
으로서의 예의, 한국의 현실 등을 배울 수 있는 국내 노동자의 생활조차생략한 셈이
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도록 '촌지기계’로 키워진 기자들은 이후 종종 납득하기어
려운 언행을 보이곤했다. 200X년 열심히 일선에서 일하는 경찰들을 상대로, 술먹
고 '서장 나오라고' 기물을 파손하는 행패를 부리고도 단 한마디 사과도 없었다. 지
난해 말에는 지가 미는 대통령이 안된다고 벼라별 말도 안되는 사설들을 쓴 거는 오
히려 귀엽기까지 하다.

그렇다고 일련의 돌출언행을 놓고 그에게만 돌을 던질 수 있을까. 그건 아니다. 더
중요할 수 있는 인간성 외적인 부분은 무시한 채 무소불위권력만을주입교육시킨 왜곡
된 엘리트기자교육시스템이 더 큰 책임을 져야할 지도 모른다. 이번 일을 통해 기자
들이 진짜프로이자 저널리스트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 그러나 별 기대는 안한다. 그러니 불매운동에나 동참하련다.

작성자 l heart_brain_hand

광야 2003-11-17 오전 05:31

신문사에서 정직원은 기자들 뿐이다.

기타 기술직과 보조직은 계약직을 비롯해 촌탁, 알바, 파견 사원들이다.
그래서 기자들의 4가지 없음은 하늘을 찌르고도 남는다.
못하는 걸 부탁하는 입장에서도 언제나 말투는 '~해주세요' .. 시킴체다.
'~해주실 수 있을 까요.?' 의 조언 협조란 애시당초 없다.

신문사에서 일합니다. ... 라고 말해 보라.
100 이면 90 은 기자 세요.?.. 라고 묻는 다.
신문사엔....... 기자 말고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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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