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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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형이 찍어준 사진...역시 더 살을 빼야하겠군요ㅠㅜ.ㅠ아직 목과 턱이 구분이 안가네요ㅠ.ㅠ

 

MT나 워크샵같은 곳을 가면 왠지 후기는 필수라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적습니다

 

먼저 회사에다 양해를 구하긴 했지만 워크샵가서 중간중간에 일을 하려고 과감하게 SK와이브로랑 노트북을 가져갔지만…

결국 인터넷이 안되는 산속으로 들어가서 노트북 인터넷 연결이 안되면서 결국 산신님의 영향으로 일은 과감하게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몇주간 잘 못먹었던 음식조절도 "오늘은 포기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그동안 봉인했던 식욕을 봉인해제하고 참석(많이 먹은거 같은데 돌아오니까 몸무게는 오히려 줄은 충격적인 사건이…)

 

처음에 버스를 탈때 동전으로 번호를 교환. 자리교환을 통해 친해질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으나 내 옆자리는 '천익님'과 앉아서 같이 갔고, 터울 형님으로부터 퀴어축제때 사진을 인화해서 받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착후 이뤄진 조 배정.

그리고 물놀이 하러 가는데 수영장처럼 윗도리를 벗고 가려고 했는데 아무도 안 벗고 있어서 당황. 그래도 옷이 젓는게 싫어 옷을 벗고 풍덩하는 순간~오한이!!! 그래서 다시 옷을 입고 들어가기로 결정!

 

이어 이루어진 조 이름 정하기. 다른조의 활발한 의사소통과는 달리 우리 조는 아무도 의견표명을 안하고 있었고.ㅠ

저희는 짧은 조이름이 모든 엠티나 게임에서 유리하다고 건의 '끼, 마, 탑' 조 중에 결정을 하자고 했고 그렇게 우리조의 이름은 '탑' 이 되었습니다. 

 

공식 명칭 '탑' 조! '별칭 '탑줘'! 그렇게 시작된 첫번째 게임! 수중 기마전! 1차전은 몸좋은 두분+군인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탑조의 승리! 2차전이자 결승전에는 선수를 바꿔야한다는 결정으로 인해 '마린보이' 팀 결성! 차돌바우형과 마님형 그리고 휘날형이 합류하며 승리! 그렇게 100점을 확보!!

 

오리발 런닝맨 게임에서는 안타깝게도ㅠ.ㅠ 3등을 차지하였지만 총점 2등으로 설거지 면제를 얻고~!  수영 타임!

첨에 물이 차가워서 걱정됐는데 들어가니 나아지더라구요. 이후 수영을 조금 하다가ㅋㅋ 사람들 빠지면 물던지고!

그리고 풀을 순식간의 '파도풀'로 바꿔버리는 친구사이의 능력을 보았습니다. 이후  수중 배구하다가...

수영장에 사람들이 빠지고 '피구'하러 합류하러 가는데.ㅠㅠ이런 짝이 안맞아. 나중에 합류해서 피구 두게임했는데

두 게임 모두 우리가 이겼어요...ㅋㅋㅋ

 

이어진 즐거운 저녁 식사! 소불고기 누가 만든건지 굉장히 맛있었습니다..ㅎ.ㅎ! 이어진 레크레이션!  '사가지 토론회' 아이디어 신선했고 재밌었습니다.그리고 화제의 '빙고 게임' !!

 

첫 게임 '마우스 투 마우스'에서 1등을 차지한데 이어 "가장 똑똑한 사람을 뽑는 스마트한 게이"에서 "머리재기 게임"으로 단연 승리! 아 맞다 '고수미'의 나쁜 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그 안대 가리고 하는 그거 너무 웃겼어요.총 600점을 받으면서 1등! 그리고 상품으로 받은 변천의 게이툰! 이거 재밌었어요. 그리고 이어진 달빛 데이터에서 전 "젠더"가 결정돼 "트랜스"를 만나 '낙타'씨와 달빛 데이트를 보냈습니다.

 

어두워서 어딘가로 가긴 뭐하다가 멀리 '진서기'를 발견 '클라라'형과 서로 '탑'과 '바텀'이 되었다고 하네요. 두분다 아녀자분들인데 클라라형님은 "나는 성향에 맞게 뽑았다고"이야기를 했고! 진서기는 아마도 조 이름이 '탑'이라서 '탑'이 뽑힌 듯. 그렇게 어두운 곳에서 심야 토크가 열렸습니다. 중간에 달이 사라지기도 했고, 누군가는 영혼을 보기도 했다는…클라라형님은 귀신을 볼수 있는 능력을 가졌대요! (무당등극?)

 

이어진 술 자리. 그리고 이어진 터울형의 노래 (정말 아름다운 노래를 듣게 됐어요) 그리고 그보다 더 화제가 됐던! 공연들! 상언니 형. (언니 형 하니까 이상한데) 허리 돌림이 정말...한 두번 돌려본 솜씨가 아니었어요. (이태원 클럽에서 봉을 한 두번 잡아본 실력이 아닌 듯…훌라후프 할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_) 그 다음 정모양형의 댄스댄스.ㅋㅋㅋ

 

그렇게 밤은 지새우고. 전 어지러운 와중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밤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는 소식을 듣게 됐어요..

저는 아침까지 이어지는 이달의 회원 치열한 선거운동을 봤습니다. 고수미는 사람들에게 "제가 어떻게 되겠어요ㅠ.ㅠ"

라고 이야기하고 크리스형을 막강 후보로 보고 '상언니형과 고수미의 단일화설'이 돌기 시작하자 크리스형이 "고수미야 언니를 밀어줘야지"라고 이야기를 했던! 하지만 그랬던 고수미가 다음날!!!

 

"전 부상에 관심이 있어요! 남자를 주세요" 라며 "와이파이"와 "바겐세일"까지 언급하며 회원들에게 지지호소! 하지만 이어진 상언니형의 반격은 '폭로' 였습니다. "고수미가 사실 단일화를 하겠다고 했는데…" 라는 상대후보에 대한 흑색선전(?)을 통해 32표의 압도적인 득표수로 이달의 회원은 상언니형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얻게된 부상은 바로 '종교오빠' 옆자리 쟁탈권. 탈락한 '고수미 회원'에게는 '클라라 형님의 옆자리'가 돌아갔습니다.

 

돌아가는 버스안에서 '고수미'씨는 종교오빠의 옆자리를 탐했지만, 많은 이들의 자리보장으로 '상언니-종교오빠'의 한시간여동안의 옆자리 데이트는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한 숨자고 일어나서 도착했는데 뒤에서는 안주무시고 계속 이야기를 하셧나봐요. 그런데 내리기전에 충격 적인 사실 알고보니 '종교오빠'는 품절남이었다?

 

상언뉘ㅠ.ㅠ고수미ㅠ.ㅠ 를 비롯해 많은 이들이 놀란 가운데…그렇게 마지막 밥을 먹고 모두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무거운 가방을 메고 집에 가다가 갑자기 "오늘도 수영은 해야겠다" 싶어 성북 레포츠 센터에서 수영을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성북종합레포츠센터 수영장 시설 대박 좋더라구요.ㅋㅋ 머두들 수고하셨고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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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러스보이 2013-06-24 오후 18:33

즐거운 시간이었다니 다행이네요. 무엇보다 큰 사고 없이 잘 끝나서 뿌듯합니다.^^ 활기찬 한주일 되길...

계덕이 2013-06-24 오후 21:05

수거 많으셨어요 형님들

damaged..? 2013-06-24 오후 21:02

후기 감사~ (전 아직 몸이 쑤셔서 쓸 엄두조차 안 나네요 ^^;;)
사람도 많고 거리도 먼 만큼 준비 과정이 장난 아니었겠고
도착해서도 행사 진행, 요리 등 할 일이 끝이 없었는데,
고생하신 모든 분 덕에 다들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감사 만땅...! ^0^b

계덕이 2013-06-24 오후 21:05

다들 놀때 고생하신 스텝여러분들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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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