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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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청소년의견서 작성]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동성애 혐오 집단괴롭힘을 방관한 학교를 처벌해주세요! 


동성애혐오 집단괴롭힘을 방관한 학교를 처벌해 주세요!


동성애 혐오 집단 괴롭힘 때문에 부산에서 학교를 다니는 한 고등학생이 자살을 했습니다. 그는 같은 반 친구들에 의해 “뚱녀” “걸레년”이라는 욕설을 들어야 했고 지나가다 살짝 스친 것을 두고도 더듬는다고 소문이 났습니다. 친구들이 식권을 빼앗아 던지거나 지우개가루를 뿌리는 행위도 참고 견뎌야 했습니다. 인성검사에서 극심한 불안과 자살충동이 높게 나타났지만 학교는 침묵으로 일관했고 교사들은 피해학생을 “1학년 3반 계집애”로 부르며 부모에게 전학만을 권유했습니다.


아들의 자살이후 부모님은 학교를 운영하는 부산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했습니다. 1심, 2심에서는 담임교사와 학교의 책임을 인정했으나 지난 8월5일 대법원은 자살에 이를만한 중대한 괴롭힘이 아니라며 학교 측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너무 화가 납니다. 죽음에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동성애 혐오 집단 괴롭힘은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빼앗는 것입니다. 학교폭력이 문제라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정작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학교에서 어떤 경험을 하고 살아가고 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9월11일 다시 재판이 열립니다. 학교와 교사가 책임이 없다는 말도 안되는 판결을 다시 하지 않도록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의견을, 우리의 경험을 최대한 많이 모아 제출하려고 합니다. 재판부에 하고 싶은 그 어떤 말도 좋습니다. 청소년 탄원서 작성에 함께 해주세요!!!


수집된 개인정보는 재판부에 제출하는 자료 이외에는 ‘절대’ 사용되지 않습니다. 노출될 위험부담을 갖지 마시고 작성해주세요. 의견은 9월7일(토)까지 모아 제출할 예정입니다. 그 외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lgbtpride@empas.com 으로 메일 주시면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입장 바로가기 :
http://www.lgbtpride.or.kr/xe/index.php?document_srl=43605

문의 : 동성애자인권연대 청소년자긍심팀 070-7592-9984 / lgbtpride@empas.com

s 2013-08-27 오후 23:22

안타깝네요. 하지만 끼순이,여장남자라면 당해도 할말은 없을것같네요.

고슴도치_233987 2013-08-28 오전 00:17

끼순이, 여장남자는 행복하게 살 가치가 없는 거 겠죠?
정해진 규격에 맞지 않은 사람은 인권을 주장할 수 없는 거라면 인권 자체에 반대하겠습니다.

계덕이 2013-08-28 오전 08:50

끼순이 여장남자라면 당해도 할말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김신 대법관의 판결과 뭐가 다른지? 김신 대법관도 분명 "동성애자는 왕따당해도 괞찮아"라는 생각으로 그런 판결을 내린겁니다.

내가 싫다고 해서 그 사람은 폭력을 당해야 하고, 욕을 먹어야 하고, 왕따를 당해야 하는겁니까? 만약 전과자라면 길거리에서 매맞고 취업이 안되고 생계유지가 안되는 것이 당연한겁니까?

황이 2013-09-06 오전 10:06

당사자가 할 말이야 당연히 없겠죠.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게 뻔한 데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그런데 s님은 할 말이 없으시면 안되는 겁니다. 언젠가 본인도 어떤 무리에서 많은 사람에게 혐오스러운 어떤 존재가 될 수 있어요. 보통은 늙고 병들면 가장 쉽게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만.. 어쨌든 그럴 때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으면 주변에 누군가 한명이라도 이건 옳지 않다고 말해줘야 합니다. 그것도 나 또한 분명히 늙고 병들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는 사람은 특히나 더욱 그렇게 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요. 성소수자의 인권을 말할 때도 위의 논리는 어렵지 않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끼스럽고 여장을 즐기는 게이의 인권을 말할 때도요. 다양성의 존중이라는 것은 보기 좋은 여러가지를 존중한다는 것만은 아닙니다. 어떠한 것이든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어울릴 수 있는 것이 다양성인 것이고 그러한 사회가 바로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입니다. 절대다수에 대한 소수의 인권을 다양성의 존중이라는 가치아래에서 지켜가고자하는 이러한 커뮤니티 안에서 이토록 당당하게 그에 반하는 발언을 하시는 분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저 역시도 이러한 발언에 대한 다양성을 존중하지 못하는 걸까요?

울산87 2013-08-27 오후 23:46

의견서를 작성해서 보내드렸습니다. 아래의 글은 제가 작성한 의견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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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울산광역시에 사는 남성 동성애자입니다.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학교는 아직도 성소수자(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간성, 무성애자...)

들에게 폭력적이며 안전하지 못한 공간입니다. 그래서 많은 수의 성소수자들이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

고 있습니다. 저 또한 예외가 아니였습니다. 저도 학교를 다닐 때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괴롭힘을 당

한 적이 있습니다. 학생들 중에서 성소수자들이 존재하고 있고 학교는 당연히 성소수자 학생들도 보호해

야 하는데 방관하다니요. 저는 정말 화가 납니다. 진정으로 성소수자 학생들을 존중하신다면 동성애를 혐

오해서 집단 괴롭힘을 한 학생들을 방관한 학교를 처벌해야 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동성애를 혐오해서 집단 괴롭힘을 한 학생들을 방관한 학교를 처벌하지 않으면 또 다

시 이런 비극적인 사건이 터질 것이 분명합니다. 왜 성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괴롭힘을 당해야 합니까?

다시 한번 더 강조해서 말씀드리는데 동성애를 혐오해서 집단 괴롭힘을 한 학생들을 방관한 학교는 당연

히 처벌되어야 합니다. 저는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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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덕이 2013-08-28 오전 08:48

탄원서 작성해서 도장찍어서 보내드렸습니다! 대법원에서 파기해서, 선택권은 많지 않겠지만 환송심 재판부의 양심과 결단을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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