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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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르에서 번역을 해주고 계시는 종원님의 메일을 올립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우간다 국회에서 반동성애 법안을 가결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반인권적인 악법이 비단 우간다 뿐만이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에서 또 만들어질지 모를 일입니다. 
아래의 메일 전문을 읽어보시고,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메일 전문>

안녕하세요. 해외 성소수자 소식을 번역 게재하는 미트르 프로젝트(http://mitr.tistory.com/) 에 참여하고 있는 종원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최근 우간다 의회가 반동성애법을 가결시킨 소식과 관련된 기사들을 다수 저희가 번역 게재하면서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하여 메일 보내기 운동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동참하면 좋을 것 같은 바람에서 메일을 드리게 됐습니다. 귀 단체에서도 회원 분들께 공지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희가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글의 주소는 on.fb.me/JTYtYp 이고, 그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난주 우간다 의회가 반동성애법을 가결(http://mitr.tistory.com/1629)시켰습니다

우간다에는 이미 동성관계를 맺은 이들에게 종신형을 선고하는 법이 존재하나, 이번에 가결된 법안은 만진 것만으로, 동성애자를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종신형에 처하는 것(http://mitr.tistory.com/1638)입니다

소위 '게이 죽이기 법'으로 알려진 이 법은 현재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의 서명만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세베니 대통령이 이 법안에 서명하면, 현재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는 나이지리아(http://mitr.tistory.com/534)에도, 이미 동성애자들의 존재자체를 부정하고 있는 카메룬(http://mitr.tistory.com/39)이나 짐바브웨(http://mitr.tistory.com/658)에도, 그 밖에 전세계의 많은 국가들에게 성소수자들을 탄압해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파할 것입니다. 

우간다는 일찌기 성소수자들의 존재를 긍정하지도 않았지만 부정하지도 않았습니다(http://mitr.tistory.com/1636). 

그런 우간다가 이렇듯 동성애라는 명목으로 전국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규정하기에 이른 이유(http://mitr.tistory.com/1633, http://mitr.tistory.com/1071)는 무엇일까요? 

지구반대편에 위치한 생소한 국가 우간다. 하지만 지금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언제 어느 나라에서 다시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트르에서는 무세베니 대통령 앞으로 편지 보내기 운동을 시작할까 합니다. 아래 편지에 본인의 이름을 써서 이곳(우간다 행정부: info@statehouse.go.ug, 무세베니 대통령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agutamuseveni, 대통령에게 질문하기 코너: http://www.statehouse.go.ug/ask-president)으로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반동성애법과 관련하여 이미 국제사회의 시선을 의식(http://mitr.tistory.com/1637)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이 승인되어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모종의 선례로 남지 않으려면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Dear Your Excellency Yoweri Museveni,

My name is (영문이름, 예: HONG, Gildong) and I am a citizen of South Korea. I write this letter to express a great concern about the discriminative bill that the parliament of Uganda has passed to punish consenting adults in relationship as well as those who fail to report such people. 

The bill will not only single out sexual minority as a scapegoat but also be interpreted by law enforcement officials across the country in ways which would eventually mar all the efforts that went into the most effective HIV/AIDS policies in the continent. Also, it will turn families, friends, colleagues and lovers into enemies and potential criminals.

It is proven by the world history that states which interfere with people's freedom and privacy can never maintain prosperity. I am deeply concerned that this law will fill the beautiful country and its people with unsupported hatred and fear, which will take generations after generations to recover from.

I wholeheartedly hope with all the conscientious citizens of Uganda that Your Excellency, whose achievement as a peacemaker will be long remembered, will show the world an example once more by vetoing this bill. 

Yours sincerely,
(영문이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종원 드림

damaged..? 2013-12-24 오후 20:10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산 사람을 불태워 죽이는... 끔찍한 짓을 저지르고 있더군요.
성소수자뿐 아니라 다양한 국제 인권 운동을 보면
서명 하나가 적잖은 압력이 될 수 있으니,
우리 모두 힘을 보탭시다...! ㅠ0ㅠ/

RoseLion 2013-12-27 오전 02:04

동성애자를 대상으로 한 무차별적인 폭력을 반대합니다.
더 이상의 피해자나 희생자가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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