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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11 10:26

동성애자 결혼

조회 수 1476 추천 수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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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웹진, '동성 결혼' 패륜인가, 문화인가
http://chingusai.net/bbs/zboard.php?id=webzine&no=31

저번 주 토요일 날 몇 년만에 결혼식장에 갔더랬습니다. 이성애자 결혼식엔 절대 안 가겠다 흰소리를 쳐놓았지만 막상 같은 직종의 친한 동료다보니 어쩔 수가 없더군요.

그 결혼식장에 게이라곤 딱 두 명이었습니다. 우리는 연달아 툴툴거리며, '위장결혼'이라도 해서 그간 뿌려놓은 부조금을 다 회수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비 오는 궂은 날씨에 길거리에 시간을 버려가면서 오게끔 만든 신랑-각시 커플을 째려보았지요.

그리고 저번 주 일요일 날엔 친구사이 챠밍스쿨에서 동성애자와 관련된 법률 강좌 중 결혼에 관한 법 이야기가 나오길래 솔깃, 귀를 세우고 열심히 들었습니다. 강좌가 끝난 후 농 삼아 우리는 위장이라도 해서 동성 결혼 합법화 투쟁이라도 벌여야 되지 않겠냔 소리를 했었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대만에서 동성애자 결혼이 합법화되고, 미국에선 이라크 전쟁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동성애자 결혼 문제가 성공회 게이 주교 서품과 관련돼 만만찮은 대선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의 텍사스 백치 오빠인 부시는 강경한 어조로 동성애자 결혼을 막을 법을 만들겠다 엄포 놓고 있다지요.

가끔, 정말로 가끔, 골수까지 박힌 결혼제도에 대한 반감 같은 걸 깡그리 잊은 채, 우주 속을 유영하듯 천천히 미끄러지는 작은 우주선을 생각하곤 합니다. 단 둘만이 존재하는, 그런 탈중력의 공간 안에서의 행복 말입니다. 연인의 체온만이 느껴지는 그런 고요와 평정의 순간. 체온.....


p.s

저 위 사진의 꼬마가 들고 있는 티켓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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