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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이민정 기자] 지난달 30일 MBC '음악캠프'에 출연한 인디밴드의 알몸 노출 방송사고가 다시 한번 누리꾼들 사이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1일 이명박 서울시장의 강경한 점검 조치 때문.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정례 간부회의에서 '퇴폐공연팀'의 블랙리스트 작성과 각 구청별 일제 점검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울시 간부들에게 "사회적 통념에 맞지 않는 퇴폐적인 공연을 하는 팀의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서울시 산하 공연에는 초청하지 않도록 하라"고 했다.


또한 이 시장은 "동남아 2류 국가들이 하는 것(퇴폐공연)까지 서울에서 이뤄져야 하느냐"며 "이는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문화도시 10개년 계획'에 어긋나는 반문화적인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오페라는 고질이고, 인디밴드는 저질인가"


이같은 이 시장의 결단에 대해 누리꾼들은 "지금이 독재시대냐"며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으며 "인디밴드 문화는 저질이라는 이 시장의 인식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아이디 'songofajax'인 누리꾼은 "독일이나 미국에서는 매년 100만명씩 모여 게이·레즈비언 축제가 성황리에 열리고, 해당 자치단체에서 어마어마한 보조도 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홍보도 한다"며 "이 시장 눈에는 미국과 독일은 3류냐"고 반박했다.


누리꾼 'digital009'는 "오페라는 고질이고, 인디밴드는 저질이라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드러냈다"며 비난했고, 누리꾼 'youthtour'는 "평소의 천박한 사고방식이 그대로 드러나는 발언"이라며 "서유럽이나 미국의 기독교 문화 정도는 되어야 일류냐"고 꼬집었다.


또한 누리꾼 'whtdrgon'는 "(공연 블랙리스트 및 일제 점검은) 반문화적 활동"이라며 "사회지도층이 이끄는 '사회통념'에 어긋나는 것은 모두 반문화적 활동이냐"며 이 시장을 '파시스트'라고 맹비난했다.


이 외에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지금이 독재시대냐"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 등의 비난이나 "홍대클럽을 하나님께 봉헌해라"는 비아냥도 터져나왔다.


그동안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건립, 정명훈씨 서울시립교향악단 지휘자 영입 등으로 '문화 시장' 이미지를 굳히던 이 시장은 이번 점검 방침으로 또다시 '불도저 시장' 이미지로 돌아갈지 이후 행보가 주목된다. /이민정 기자

권력자가 싫은년 2005-08-03 오전 05:32

문화시장은 쥐뿔...
권력시장이라면 모를까...

준호 2005-08-07 오전 10:14

명박군은 가능해요.. 일처리 하는거 보면.. 내부에서보면 더 가짜나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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