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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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졸레 2003-11-05 23:40:46
+1 2209
영국 bbc에 예전에 꽃띠들을 위한 잠언들이 실렸었는데, 엉터리 번역 수준으로 옮겨 놓습니다. 제멋대로 의역입니다. 2번째 항은 제 생각과 다소 부딪히는군요.

꽃띠요? 게이 커뮤니티에 '처음' 들어온 '젊은' 게이들을 지칭하는 한국의 은어입니다. 요건 이쁜 은어인 것 같아요.





1. 만약 누군가에게서 당신의 섹슈얼리티에 관해 질문 받는다면, 그때 당신은 당신 자신에게 꼬리표를 붙이는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것입니다. 충분히 시간을 들여 생각해 보세요.

2. 어느 누구도 어떤 요인이 게이, 레즈비언, 바이섹슈얼, 이성애자를 만드는지 알지 못합니다. 당신은 당신의 성 정체성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건 교육 때문에 그런 것도 아니고, 당신을 둘러싼 사람들에 의해서도 그런 게 아닙니다. 때때로 그건 단지 그렇게 '존재'할 뿐입니다. 마치 당신의 머리카락 색깔이나 신발 사이즈처럼.

3. 게이가 된다는 건 평범한 일입니다. 당신은 아무런 잘못을 한 게 아니에요. 운이 나쁘게도,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랍니다. 몇몇 사람들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위협을 느끼곤 하는데, 바로 이 점 때문에 당신은 마치 이성애자인 것처럼 느끼거나 침묵을 지키려고 하는 겁니다.

문제는 당신이 당신의 느낌을 영원히 숨기고 살 수 없다는 겁니다. 당신은 당신이 누군지에 관해 자긍심을 가질 권리가 있습니다.

4. 당신의 성 정체성이 친구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우린 종종 고립감을 느끼곤 합니다. 만일 당신이 게이나 레즈비언들 중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할 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해서 당신과 같은 성향의 사람과 만나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지요. 이미 지방과 전국에 걸쳐 지지 단체들이 존재하지 않습니까?



영로 2003-11-06 오후 22:30

좋은 말씀 감사해요
여러가지로 생각하던 것에 대한 열쇠가 되는것들이 많이 있네요
누구나가 주욱 고민해왔고 고민해갈 그런 고민들..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