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자료입니다. 한채윤 씨랑 이은우 변호사가 토론회에 참가하는군요. (이은우 변호사는 저번 친구사이 챠밍스쿨 때 모셨던 민변 변호사입니다)

흠... 한 번 가보세요. 이런 찬반 투표, 밑에 한채윤 씨 말씀따나 별로 의미 없는 일이긴 하지만, 가서 찬성표에 슬쩍 표 던지고 따끔하게 한 마디씩 해주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다음 아이디 있어야 투표 가능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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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지넷 운영을 맡고 있는 한채윤입니다. ^^

아시다시피 얼마전 청소년보호위원회에서 청소년보호법 내 동성애 조항을 삭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같은 종교단체, 보수 시민단체 등에서
반대를 해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일 (2월 6일 금요일) KBS 제 1라디오 '열린 토론' (오후 7시 20분~9시)에서
<청소년과 동성애 사이트, 어떻게 볼 것인가?' 라는 주제로 100분 토론회를 연다고
합니다.

동성애 조항 삭제를 두고 찬반 토론자각 각 2명씩 나오는데
찬성쪽 토론자로 섭외를 받아 나가게 되었습니다.
찬성쪽으로는 저 외에 민변의 이은우 변호사가 나오고
반대쪽으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박천일 목사,
그리고 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운동의 김성천 교사가 나온다고 하네요.
(여러분, 한기총 기억하십니까? 작년에 동성애자는 유황불 심판을 받는다는 둥의
성명서를 발표했던. 이 성명서가 간접적인 원인이 되어 18살의 육우당이란 친구가 자살을
했고...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기총은 고 육우당의 죽음에 사과는 커녕 유감을 표시도
하지않겠노라고 당당히 말했죠)

조금 전에 방송국으로부터 토론회 진행표를 받았는데
보니.. 지금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진행되고 있는 동성애 투표를 토론회 자료로 쓴다고
나와 있어 깜짝 놀랬습니다.
-> 투표: http://hotissue.media.daum.net/

동성애는 찬반 투표의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이죠.
이성애가 그러하듯이.. 그런 걸로 투표하는 건 웃긴다고 생각해서 그런 투표에 일일이
신경쓰지는 않는 편이지만... 토론회의 자료로 쓰이는 거라면 그냥 손놓고 있을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청소년보호법에서 동성애 조항을 삭제해야
앞으로 PC 방이나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도 동성애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중요한 싸움이죠.

그래서, 번거로우시더라도
다음에서 진행되는 투표에 참여를 하셨으면 합니다.

투표 결과가 안좋다면 한기총 같은 곳에서는
"봐라.. 국민들 대다수가 동성애자를 싫어하고 인정하지 않는다. 이런 국민정서를 어기면
안된다" 이런 식으로 발언할 것입니다.

한번 힘을 모을 수 있길 .. 부탁드립니다.
투표 집계는 내일 8시 30분경까지 진행될 듯 합니다.
그리고 의견게시판에 올라온 글들도 파악해서 소개한다니.. 좋은 글을 올려주시면 더
멋지죠. ^^


- 한채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