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보았던 장화 홍련전을 다시 티브에서 하네요.
전에 너무 끔찍하게 보았던 장면이 나왔어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게 무언지 알아?
잊고 싶은 데.....끔찍하게 잊고 싶은데 잊을 수가 없는 거야....
그것이.... 평생을 따라다녀...." (정확도 100%는 아닌 것 같음.... ^^)
그걸 들으면서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던 느낌.... 잊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누워있는 수미를 보며 새엄마가 했던 말....
" 아직도 모르겠어? 내가 도와줄께........"
그 말을 들으며.... 그때야 왜 그리 인물관계가 꼬여있는 지 알 수 있었는데.
세상에서 무서운 일.....
잊고 싶은 것을.... 잊고 싶어서 몸부림치고 싶은 것을
잊을 수 없는 일은 정말 엄청나게 무서운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언제쯤 이 무서운 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 설날 연휴 마지막에 너무 으스스한 이야기 했죠? 죄송. ^^
아무튼 무언가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건 쉬운일이 아닌 듯 싶어요.
장화, 홍련 저도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