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박재경 2013-11-01 02:25:44
1 1035

집에 일찍 들어와 앉았다

그이는 음악을 틀어 놓고 저녁을 준비한다.


어찌어찌해서 집이 없어진 사람치곤

참 호강이다.


새로운 길을 걷다보면

낯선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참 늦구나

나이를 먹어가고 있어서 일까


높은 빌딩과 달리는 차들

그리고 분주한 사람들

어쩐지 나에게는 낯설어 보인다.


오늘은 10월의 마지막 날


가로수 잎들에 한 가득 

가을이 이렇게 왔었는데

나는 사람의 일들로 머리 속이 분주하기만 하다


작년에 찾지 못하고 결론을 내리지 못한 질문을

담고서

또 같은 지점에서 내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


참 못나고 용기없어서 생각보다 실망이다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진다는 것

마흔이 넘으면 말이다.

무엇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또 발을 떼지 못하고 욕심에만 열심히 기웃거리고 있다


오늘은 10월의 마지막 날


높다란 회색빛 건물들 사이에

하늘을 보면서

팔짱을 끼고 걷고있는 


나는 가을의 꽃 같다.



ㅋㅋㅋㅋ



damaged..? 2013-11-01 오전 05:36

ㅎㅎㅎ 생각하는 가을의 꽃이라...!
감기 안 걸리게 조심하삼, 재경양~ ^ㅇ^

14188 내가 처음 이반사우나에 간 날 +11
14187 오 글로리홀(크루징 후기) +5
14186 청소년 동성애자 인권을 위한 교사지침서 재발간!! +39
14185 섹스할때 남자들은 이런 생각을 한다.
14184 "끼" 와 "기갈" 의 차이점이 뭐죠? +6
14183 인디포럼과 친구사이가 함께하는 퀴어단편영화보... +278
14182 [펌]일반이 쓴 이반 구별법 +3
14181 [이색지대 르포] 남성 출장 마사지의 세계 +3
14180 이태원 미군 동성애자들의 천국 +581
14179 코리아 헤럴드 기사- Out of the closet and into... +77
14178 영화 <두결한장> 상영관 정보 +5
14177 에이즈 치료제 '푸제온'관련 로슈사 규탄성명에 ... +125
14176 제가 초딩 6학년인데 게이인것같애여 +20
14175 술번개 방장 이야기 #1 +3
14174 MBC 규탄 피켓만들기 금요 벙개! +2
14173 묻지마관광! 과연 그곳에선 무슨일이... +7
14172 사제 아동 성추행은 동성애와 연관 +424
14171 제 미니홈피에 올렸던 제 일기인데요~올려보아요.. +5
14170 재미있어서 +26
14169 친구사이 cms 신청 게시판 테스트 +6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