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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상담
성소수자이거나 혹은 성별표현이 달라서 혹은 HIV 감염인이라는 이유로 발생하는 인권침해와 차별은 부당합니다.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고 넘어가기보다 인권상담팀과 상의를 해 주세요.
우리는 당신의 권리를 지지하고 지원합니다.
당신은 온라인, 전화, 대면 상담으로 우리와 상의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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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사무국: 02-745-7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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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존슨 2008-10-28 09:07:31
+1 1714
상대는 50중반  이혼하고 폭력전과 4범입니다.
전 아무런 사항이 없구요.
상대가 집착하는것 같아서 끝내려고 연락도 안하고 전화도 피하는데..
이젠 협박을 하네요.
제 얼굴사진이며 나체사진을 공개한다고...
그래서 공개하라고 말은 했는데.. 어찌해야할지..
문자로 수차례 협박을 합니다.
니 주소도 알고 있으니.. 보복하겠다.. 등등 이런식으로..
만약 고소를 한다면.. 우리 가정에 알려지나요.?
저 혼자 알아서 해결할수는 없는지요.?
어차피 고소를 한다면 제가 이길것은 알고는 있지만..
이럴적에 어찌해야할지.. 걱정입니다.
회원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친구사이 2008-10-29 오전 04:01

한국존슨님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상담팀 가람이라고 합니다.
굉장히 당황스럽고 두렵게 느껴지는 일이 벌어졌네요...
저희가 알고 있는 대로는 이 정도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1. 이런 경우는 보통 먼저 형사사건으로서 경찰에서 다룰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러면 경찰과 검찰에서 수사를 하게 되겠지요. 그러나 먼저 법률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해서 자세한 내용을 아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대한법률구조공단 (http://www.klac.or.kr/)과 같은 기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보통 이런 사건의 경우 변호사를 동원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변호사를 대동하여 민형사상 고소, 고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더이상 이러한 협박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아 해결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3. 고발을 하게 되면 피해자로서 경찰이나 검찰에 출석하여 진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출석을 위한 공문이 집으로 갈 수도 있는데, 특별히 사건이 공개되지 않는 한 가족들이 관련 공문을 받았다 하더라도 적당히 설명할 수만 있다면, 아우팅의 문제는 피할 수 있습니다.

4. 이외에도 단호한 모습을 보이며 개인적으로 해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협박을 지속적으로 한다면 쉽게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5. 일단은 향후에 문제가 잘 풀리지 않는다면 지속적으로 저희와 접촉하면서 정신적인, 절차적인 지지를 받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6. 가장 중요한 것은 너무 두려움에 사로잡히거나 해서 상대에게 끌려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렇게 글을 올리시는 것만 보아도 해결의 의지가 충분히 있으신 듯합니다. 아무쪼록 어려운 일이 최선의 방향으로 해결되기를 빌겠습니다. 어려움이 있으실 때 연락주세요.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