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나이도 50 정도 입니다. 몇년전에 우연히 레이디 보이들의 사진을 인터넷으로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몸은 완전 완벽한 여성인데 남성의 성기를 갖춘 분이었는데 심장이 뛰고 설레는 감정을 느꼈습니다. 그후에 몇번 관련 동영상 물을 보게 되었고 언젠가 부터 레이디 보이와 성관계를 맺는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감정이 잘못된게 아닌가 생각도 들고 물어볼때도 없었습니다. 솔직히 커밍아웃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 하면서 호기심이 앞서는게 사실 이고요 어떤 때에는 멋진 레이디 보이와 오럴을 하는 상상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허심탄애하게 이야기 해보고 싶어서 질문 드립니다. 감사 드려요
번호 | 분류 | 제목 | 작성자 | 날짜 | |
---|---|---|---|---|---|
공지 | [공지] 인권침해상담게시판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 ||||
1088 | 애인과 관계에 대하여.. +1 | 평범한연애 | 2017-06-02 | ||
1087 | 게이 간에 이루어진 성폭력에 대하여 +1 | 들리려나 | 2017-05-26 | ||
1086 | 아웃팅 협박. 너무급한데요.. 누구라도 해결방법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 | Call | 2017-05-10 | ||
1085 | 외모에 대한 고민 +1 | 정한 | 2017-04-02 | ||
1084 | [RE] 과거의 실수 +1 | 현이 | 2017-03-31 | ||
1083 | 정말 고민 많이 하다 질문드립니다. +1 | 현이 | 2017-03-27 | ||
1082 | 안녕하세요 꼭 여쭤보고 싶은게 있어서 가입 8년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 유승재 | 2017-02-10 | ||
1081 | 죽을때까지 혼자일것같아요 +1 | newmoon | 2017-02-08 | ||
1080 | hiv보균자와의 만남 +1 | 이하아여 | 2017-01-18 | ||
1079 | 사는게 힘드네요 +1 | 옐로쉬폰 | 2016-12-18 | ||
1078 | 안녕하세요? sexual identity와 gender identity의 번역에 관해 문의드리고 싶습니다. +1 | 돌아온코코넛? | 2016-12-17 | ||
1077 | 상담 한 번 받아보고 싶습니다. +1 | 책읽어주는사람 | 2016-12-08 | ||
1076 | 상담 부탁드립니다 +2 | 둘22 | 2016-11-26 | ||
1075 | 성소수자 인권변호사 분을 찾고 싶습니다. +1 | delijhkf | 2016-11-16 | ||
1074 | 저 상담부탁드려요ㅠ +1 | 뿌뿌 | 2016-09-19 | ||
1073 | 수사과정에 본인에 의사에 반하여 부모님께 성 정체성이 공개되었습니다. +3 | Haewoori36 | 2016-09-10 | ||
1072 | 아래글에도 썼지만 상담 더 부탁드립니다... +2 | goliath | 2016-09-04 | ||
1071 | 곤지름에 걸린 이유만으로 의료인 자격박탈이 가능한가요? +1 | goliath | 2016-09-02 | ||
1070 | 동성애자의 가족입니다 +1 | chirob | 2016-08-23 | ||
1069 | 협박 상담부탁드립니다. +1 | 그림연필 | 2016-08-01 |
안녕하세요 Asiatop1님
용기를 내어 이렇게 친구사이 상담게시판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친구사이 사무국의 낙타라고 합니다.
우연히 접하게 된 트랜스 여성분의 사진을 본 후 설레임을 느끼고 성관계를 상상하는 스스로를 발견하고 당황스럽고 두려웠을 것 같아요. 또 이러한 님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곳도 없어 적지 않게 외롭기도 하셨을 것 같습니다.
많은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의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자신의 감정 혹은 성적행동이 다수와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도 자신의 감정 혹은 생각을 다른 이들과 나누지 못하고 객관적인 정보도 부족해 홀로 고독한 시간을 보냈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 누군가에게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삶의 조언을 구하는 자세는 굉장히 용기 있고 박수받을만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 하고 계시는 고민에 대해 조금 더 짚어보면 좋을 지점은 위 상담글에서 남겨주신 것처럼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스스로의 성적 끌림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조금 더 깊이 성찰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지 제안을 드려봅니다. 이런 성찰의 시간들은 자신의 욕구를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더불어 기회가 되신다면 친구사이 모임에도 나오셔서 다양한 회원들과 또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어제오늘 미세먼지로 다들 고생하고 있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며 글을 줄이겠습니다.
친구사이 낙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