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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할예정 2006-11-20 02:15:09
+4 2518
전... 수능 끝나고? 방학도중에
어머니가 동성애에 너무나 싫은 표현을 자주 하시기에
듣기 힘들어서 결국 어머니께만 커밍아웃을 했는데...

그때 당시에는 어머니도 저랑 함께 울어주셨어요...
힘들겠다고... 그런데 제가 커밍아웃을 했던게
어머니한테는 의미가 잘못 전달이 됐던걸까요...

그 이후로 그것덕분에 많이 싸우고 그래요...
어머니는 자꾸 바꿀수 있다고 확신을 하고 있고...
전 정말... 힘들거든요...
제가 아랫쪽... 바텀 성향이라서요...

얘기할때도 어머니가 자꾸 ~누나 소개시켜줄까? 라는둥
결혼하면 너랑 똑같은애 낳아봐라 라는둥... 자꾸 그런식으로...
약간 그런것을 의식해서 자꾸만 말하는게...

그리고 자꾸 저보다 더 걱정하시고...
괜히 자꾸 신경쓰시고...
그래서 너무 불편해졌답니다...

커밍하기전까지 없었던 독립생각도 돈벌어 하루빨리 하고 싶고...

휴... 어쩌죠...
제 인생의 최대 실수가 커밍아웃 한게 되버린것 같아서...
너무 힘들고 집에 있기가 답답하고 그래요...
커밍하기 전보다 더 예민해진 제가 너무 싫네요 ㅠㅠ

마루 2006-11-20 오전 10:31

이 세상에서 이유없는 것이 없죠. 그리고 괜히 하는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이 있잖아요. 지금 상황이 아무리 힘들게 보이지만 좀 이따가 괜찮이질거에요. 괜히 한 것이 아니라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하셨어요. 우리들이 자주 스스로 이유 모르고 어떤 행동을 해요. 자주 후회하기도 하고 괜히 핬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 것이 아니에요. 그렇게 해야 해서 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좀 이따가 다 바뀔거에요. 좋은 방향으로. :) 힘 내고...

열심히살자 2006-11-20 오후 23:39

시간이 지나면 어머니도 아실거예요. 바꾸기 힘들다는것을 아니...
저의 경우 였다면 바꿀수 없다는것을 말이예요.
어머니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필요하겠네요.

차돌바우 2006-11-21 오전 00:58

힘든 결정을 하셨네요.
저도 아직 커밍아웃을 못했거든요.
하지만, 기왕에 커밍아웃을 하셨으니 더 열심히 하셔야 할겁니다.
예전엔 밤늦게 놀아도 상관안하셨더라면, 지금은 조금만 늦어도 신경을 많이 쓰시겠죠.
당분간은 바른생활소년(?) 생활을 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아직 학생이시니 독립하기도 쉽지 않잖아요.

인천산친구 2006-11-21 오전 06:44

저또한 그런 상황에 처한 적이 있었습니다.
힘든 마음에 커밍아웃을 했지만
부모님께서는 절 이성애자로
바꾸려고만 하셔서 에전보다 많이
어색해지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머니께서는
절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계십니다.
아직 아버지께서는 인정하지 않으시지만
언젠가는 이해해 주실거라 믿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고1입니다.
그래서 벌써 수능까지 치신 님에 마음을
다 알수도 없고 저희 부모님과 글쓰신 님의
부모님의 성격이 다르셔서 확실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참고 기다리신다면
분명히 커밍아웃을 괜히 했다는 생각은
드시지 않을것 입니다. 부모님과의 진지한 예기와
자신을 확실히 표현할 수 있는 마음이 있다면
떳떳하게 게이로서 살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좀 주제넘게 말이 길었네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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