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이면서 천주교를 믿을 수 있을까요?
저는 모태신앙으로 천주교를 믿어왔고, 세례명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동성애자라는 것을 받아들이면서, 또 기독교와 천주교에서는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날부터
정말 예수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편이었나, 생각하며 멀어졌습니다.
동성애자 분들 중에도 하느님과 예수님을 믿으시는 분이 많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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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livestrong님
모태신앙이신데다 신앙심이 깊으신 상황에서 '동성애는 죄' 라는 인식으로 인해서
스스로 죄책감에 시달리시거나-
혹은, livestrong님과 같이 종교를 멀리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수 많은 동성애자 신도들이 있습니다. 물론 제 주변에도 존재하고 있구요.
꼭 천주교뿐만이 아니라, 기독교에도 심지어 처형의 대상이 되는 이슬람교 국가에도 존재합니다.
그 수많은 동성애자 신도분들 역시 스스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한 종교적 신념을 지켜내기 위해
숱한 시간동안 자신과의 싸움을 했을거라 생각해요. 물론, 그 분들 저마다의 극복 방법은 다르겠지만요.
결국, 동성애를 부정적으로 간주하는 사람들 속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성찰 안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래전 성경속의 모호한 해석에서 벗어나 다양한 관점에서 동성애를 바라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사람도 livestrong님의 삶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가 힘을 내야겠죠.
사회적 편견과 함께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이중으로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지금은 힘들겠지만
자기안에서의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끊임없이 묻고 답한다면.
좀 더 자유롭고 더욱 신실한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실거에요.
livestrong님께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만한 책이 있는데요 하느님과 만난 동성애(슘 프로젝트 엮음, 한울 펴냄),
성서가 말하는 동성애(다니엘 헬미니아 저, 해울 펴냄)를 추천해드립니다.
더 궁금하신게 있으시다면 언제든 직접 친구사이 사무실에 방문해주시구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