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늬. 이런거는 어느 카테고리에 올리는지 모르지만. 무튼 게이라이프에 올릴게요 !! 하하.
저는요. 상대가 엔조이를 하려는지, 절 진짜 사랑하는 건지. 잘 구분이 안가요.
남자가 여자한테 엔조이 거는거나, 사랑하는거는 제 직감(?)으로 구분이 되는데.
이상하게 저한테 그러면 구분이 안되더라구요 ... 그래서
친구들이 하지 말란대도 했다가 엔조이 였고 ㅠㅠㅠㅠ
결국 사랑했던적은 없나봐요. (아니 왜 정리가 안되지)
무튼 질문이 뭐냐면요!
첫번째. 엔조이는 어떤식으로 접근하나요.
두번째, 엔조이와 진짜 사랑의 차이점은?!
안녕 하세요. 와아님!! 반갑습니다.
커뮤니티에 나와서 우리 자신과 같은 성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여러 기대가 교차되지만 때로는 기대에 어긋나서 많이 실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긴 안목으로 삶을 들여다보면 그런 과정들은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하기 마련일지라도 실패를 통해서 우리는 자신과 타인에 대해서 좀 더 성숙한 면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님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서도 좀 더 편하게 생각할 수 있는 여유도 제공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커뮤니티에서 어떤 사람과 어떤 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정답이 정해지거나 일정한 법칙이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자신의 삶은 자기의 선택이므로 관계 역시도 우리의 선택이니 만큼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익명성과 편리성을 이유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일 대 일 만남을 선호하는 분도 있고 좀 더 인격적인 관계를 위하여 우리 단체와 같이 공식적인 모임이나 혹은 취미 등을 공유하는 친목 카페에서 친구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일 대 일 만남들이 안전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안전하지 않는 경우를 더 많이 보게 됩니다.
또한 만남을 통해서 어떠한 관계를 만들어 가고 싶은지? 그것이 님의 삶에서 어떠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인지? 에 대해서도 성찰해보면 좋겠습니다.
저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 드리자면 처음부터 연인을 만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좋은 친구들을 많이 두다보면 친구들을 통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러다보면 나에게 맞는 연인이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조금은 남들이 부럽고 외롭기도 하겠지만 좋은 친구들을 더 많이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보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님이 문의하신 질문에 대한 답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