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당

title_Reading
지지난번 책읽기 모임 '남성성과 젠더'에 나갔다가
기분좋게 취하고 돌아왔는데...
후기가 하나도 안올라오는 겁니다...ㅜㅜ

ㅋㅋ
매번 성실하게 참여하지도 못하는 주제에...
이번 '하느님과 만난 동성애'도 잘 하셨는가
궁금한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매번 성실하게 참여하지도 못하는 주제에...
'후기를 올려주세요'란 말이.....
궁금한데도...
잘 나오지 않더란 말입니다....

........


우리들에게는
하루하루가 전쟁이지요.....
동성애자로 당당하게 내놓고 살던...
그렇지 못하고 살던....
그렇게 안하고 살던....

오늘도 또 하나의 전쟁을 겪습니다...

언제나
돌고 돌고 돌아....
다시 서게 되는 자리는...
세상이 두 쪽이 나도
'나는 동성애자'라는 엄연한 사실, 현실이군요....

그러다 문득...
이 곳이 '동성애자'라는 정체성의 제게는
소중한 공간이었음을
문득 다시 깨닫고 생각하게 됩니다...

또 그러다...
제가 매번 성실하게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그리고
한 번도 참여하지 못했던
어느 곳, 어떤 동성애자에게는

우리가 올렸던 글들이 작은 위안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랬습니다..

우리가 모였던 얘기들...
떠들었던 내용들이
그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감동, 위안이 되지 않았을까 싶더랬습니다...

그래서
미카 총재님이랑 라떼처럼님이랑
소식 좀 전해달라고.....

별로 성실하지 못한 미안함을 무릅쓰고
자신있게 요구하려고 들어왔는데!

^^...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두 분이 나란히
글을 올리셨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맘이 살짝 통한 것 같아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상....
오랜만에 전쟁같은 요즘 일상에서
기분좋게 한 잔 꺽은
마르스였습니다...
발그레.....^^

미카 2011-07-07 오후 22:27

그런 의미에서 형이 남성성과 동성애 후기쓰시면 참... 괜찮을것같은데...

마르스 2011-07-08 오전 09:28

미카총재님은 언제나 두려운 존재임미다....ㅜㅜ ㅋㅋㅋㅋㅋ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책읽당 가입 안내 +2
296 총재님 감축드려요. +4 늦봄 2011-01-27 3987
295 성소수자 관련 도서 목록 - 2013년 3월분 (수정본) +3 damaged..? 2013-02-25 3986
294 이번 모임에서 같이 볼만한 참고자료 +2 정숙조신 2011-12-02 3980
293 책모임회원분들께 +3 Charlie-찰리 2010-12-28 3973
292 8월 9일 책읽당 - 삐딱한 글쓰기 라떼 2014-08-02 3959
291 5, 6 늦은 발제 +2 정숙조신 2011-08-23 3945
290 오늘 까먹은 얘기 +3 정숙조신 2011-08-20 3944
289 책읽기모임 회비 내역 보고 (11월 21일 현재) +3 라떼처럼 2010-11-21 3933
288 3월 8일 책읽당 - 게이컬쳐홀릭 라떼 2013-02-27 3932
287 3월의 책읽당! +3 라떼처럼 2011-03-02 3926
286 정말 참석하고 싶은데 +4 길을찾아 2011-05-07 3923
285 5월 3일 책읽당 -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라떼 2013-04-23 3922
284 사랑의 역사 +5 정숙조신 2011-03-22 3921
283 8월 19일 책읽당 [진화의 무지개] 두 번째 +1 라떼처럼 2011-08-09 3917
282 8월 5일 금요일 책읽당 수다기록 +7 라떼처럼 2011-08-09 3912
281 이번 금요일 모임 자료 +1 정숙조신 2011-12-15 3909
280 발제문 +1 창현 2010-11-20 3897
279 오랜만에 인사-책소개 +5 Charlie-찰리 2013-03-05 3889
278 6월 9일 책읽당 - 수신확인, 차별이 내게로 왔다 - ① +1 라떼 2013-06-03 3888
277 성소수자 도서 목록(2011년 7월 현재) +2 damaged..? 2011-07-22 3877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