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듣고 진솔하게 적은 '그날 이후', 정혜윤의 르포 에세이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26인의 이야기『그의 슬픔과 기쁨』. 이 책은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진솔하게 적어내려간 정혜윤의 기록이다. ‘산자(해고되지 않은 자)와 ’죽은 자‘, 희망퇴직자,(’산 자‘였으나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징계해고 된 자들과 그들의 가족 등 관계된 수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이들의 ’그날 이후‘ 그리고 ’그날 이전‘의 이야기로 전개되며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사건에 놓인 평범한 사람들이 내린 선택과 그 선택에 따른 책임을 감당하는 방식이 어떠한지 보여준다.
‘사회적 재난’이라고 일컬을 만한 쌍용 자동차 사태는 2009년 정규직 2.646명, 비정규직을 포함한 3천여명 대상으로 정리해고안 발표, 77일간의 옥쇄 파업, 그해 사용된 최루액 95퍼센트가량이 쏟아진 현장, 스물네 명의 죽음까지 우리 사회가 알고 있는 수치들이다. 부조리가 만들어낸 이 비극적인 사건을 과연 우리는 충분히 알고 있는 것일까? 거대한 사회적 사건을 다룬 좋은 기록은 잊지 않기 위해, 충분히 잘 알고 있지 못함을 깨닫기 위해 필요하다. 이 진솔한 기록이 한국 사회의 가장 귀중한 서사인 이유이다.
일시 : 2014년 5월 10일 토요일 늦은 7시
장소 : 친구사이 사정전
신청 및 문의 : 7942bookpart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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