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당

title_Reading
내일이 책 일기 드디어 시작 이네요
미카랑은 살짝 이야기 하긴 했는데
여러분을 충분히 지원하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합니다.
요즈음 일정이 많아서 미리 잡힌 선약들이라 그러니 이해 바랍니다
12월 부터는 예약될 것 입니다.
운영자님은 혹시나 변동사항 있으면 사무국에 연락해 주십시요
또 운영자 및 모임 회원들은 일찍 오셔서 자리 세팅과 끝난 후 원상 복귀
혹시나 필요한 장비 등이 있으면 사무국에 미리 연락해 주십시요
모임이 끝난후 간단한 자리 정리 및 컵 세척도 기본입니다.
ㅎㅎㅎ

행복한 인문학 책 다 읽었답니다.
사춘기 시절, 고민했던 삶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마지막 도종환 님 글에서 인용된 시가 너무 아름다워서..........


제목 : 만일

만일 내가 모든 걸 잃었고 모두가 너를 비난할 때
너 자신이 머리를 똑바로 쳐들 수 있다면,
만일  모든 사람이 너를 의심할 때
너 자신은 스스로를 신뢰할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기다릴 수있고
또한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
거짓이 들리더라도 거짓과 타협하지 않으며
그 미움에 지지 않을 수 있다면
그러면서도 너무 선한 체 하지 않고
너무 지혜로은 말들을 늘어놓지 않을 수 있다면,

==== 이하 생략====================

담쟁이
지은이: 도 종환

저 것은 벽
어쩔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잎 하나는 담쟁이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너무 아름다운 언어들입니다.
오후에 일하면서 직원들에게 읽어주니 " 고문 그만 하라네요 ㅎㅎㅎ"

아 시 쓰고 싶다.


사무실에 둘게요
혹시나 나의 삶의 길을 묻고 싶다면, 한 번 쯤 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라떼처럼 2010-11-19 오전 07:00

시들이 기가 맥히네요~ㅋ 내일뵈용 ㅋㅋ

미카 2010-11-24 오전 07:33

역시 재경언닌 문학소녀셔~ 책은 사무실가면 꼭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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