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title_SelfComing
1. 사람들에게 불리고 싶은, 또는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 하나 알려 주세요.

칫솔


2. 성적 정체성을 물어봐도 될까요?

게이


3. 데뷔, 그러니깐 이반 커뮤니티에 처음 나온 때는 언제였어요? 그리고 어디를 통해서?(인터넷, 이반 바 등등)

2000.7.1
첫 애인과 첫 키스
이반 커뮤니티 데뷰는 아니고 일하다가 2 년만에 자연스럽게 맺어진

2004.8.4
친구사이 씨네보이 모임, 지금은 사라짐
태어나서 처음으로 나와 첫 애인 이외의 이반을 본 날
이날 본 사람들 / 플러스(지금의 제시카 =,=), 황무지, 차돌바우, 쉬피드나이트 (지금의 완소남), 피터팬, 아이언, 라이언, 똥표, 어글리, 쥬드, 잭다니엘

처음 본 사람들 이름과 날짜 쭉 적어두는 버릇이 ;;


4. 자신이 이반이어서 좋은 점 한 가지.

남탕에 가는 것


5. 자신이 이반이어서 나쁜 점 한 가지.

손자 효도 못하는 것


6. 혹시 나가고 있는 이반 모임이나 단체가 있나요? 있다면 어디?

친구사이가 유일 ;;
누가 날 좀 여기서 빼줘요 ;;


7. 친구나 가족 같은 주위 사람들에게 커밍아웃을 해본 적이 있나요?




8. 해봤다면, 또 셀 수 있다면 몇 번?

어머니, 동생, 짝사랑하던 동기들에게는 직접 대화로,
개인 웹 사이트에 공개글을 써서 간접적으로 모두에게,


9. 아― 그렇군요. 지금 이 시간 이후로 가장 먼저 커밍아웃을 하게 될 것 같은, 혹은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예요? 그리고 왜요?

글쎄요, 제 성생활을 말하고 다닐 만큼 새로 사귄 친한 사람들이 없네요.
지금 만나는 사람들은 이미 오래 알고 지내던 사람들 뿐이라서.


10. “으윽 이거 커밍아웃하지 않으면 못 살겠다!” 싶은 순간이 있나요? 있었다면 언제?

여성들이 진심으로 프로포즈 해올 때.
한 두번은 자연스럽게 거절하는데 결국 할 수 없이 커밍아웃 하게 되더군요.


11. 님이 커밍아웃을 했을 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나도 너를 사랑하는 것 같애 ;;

제 첫 애인이 제게 커밍아웃 하면서 사랑고백을 했을 때 당황해서 말을 뭉갰던 것 같아요.
그 당시 세상의 이반은 그 친구와 저 뿐이였으니까요.
위에 말을 그때 똑똑히 해줄 껄 하는 후회가 두고두고 되요.


12. 커밍아웃한 사람과 함께할 때 당신은 이반의 감수성이나 이반으로서의 가치관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고 싶나요?

이반적 가치관이라는 명시적인 타이틀로 무엇인가 강요하진 않아요.
대신 일이나 미적 대상을 대할 때 저만 볼 수 있는 다른 가치들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편.


13. 이런 경우는 어떨까요? 만약 가족에게 커밍아웃한 당신의 애인이나 친구가 가족 모임 또는 경조사에 함께하자고 한다면.

잘 생긴 사람은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다들 좋아하세요, 아무 걱정 안한다는 ;;


14. 이반으로서 겪었던 가슴 뭉클한 스토리가 있었다면 하나 얘기해 주세요.

글쎄요, 생각을 해봐야 겠네요 ;;

참, 안 이쁘면서 게으르기까지해서 독수공방하고 있는 친구사이 회원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제가 지난 주에 남자한테 데쉬 했어요.
2 년하고도 1 개월 만이네요.

결과는 가슴에 손은 얹고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을 수 있을 정도로 이뿐 애들만
제게 개인적으로 물어보세요.


15. 마지막으로 이반들에게, 또는 친구나 가족에게 밝히고 싶은 이반으로서의 자신의 포부를 하나 얘기해 주세요.

이반이라고 해서 더 특별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어요.
제 인생이 그자체로 무척 특별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이반으로서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제대로 서는 것이 중요해요.
내가 열심히 살아 냈을 때 이반에 대한 것이든, 또 다른 가치관에 관한 것이든
제 말이 다른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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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minam@minamnara.com

* 차돌바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1-05-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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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damaged..? 2007-05-15 오후 15:32

ill's 2012-07-07 오전 11:20

4. 자신이 이반이어서 좋은 점 한 가지.

남탕에 가는 것 ㅋㅋ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