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title_SelfComing
도둑괭이 2007-08-25 23:13:48
+0 1394
.....아...그리 큰 실패는 아니지만서도 -ㅅ-;;

일단 회원은 아니니까 짤막하게 씁니다앙..

저는 학생입니다 (고2라죠)

고1때 같은반에 좋아하는 녀석에게

먼저 말걸어주고 친하게 지내면서 매점털이(?)도 같이한

둘도없는 친구라고 저혼자만이라도 생각하면서 붙어다녔습니다

억지로 학원까지 같은곳 신청할 정도로 말이죠(공부랑 담쌓은 녀석입니다...ㄱ-)

어쨋든..

그해 가을때쯤에

어느때처럼 둘이서 수다를 떨면서

버스정류장에서

단 둘만 있길래 조심스럽게

커밍을 했습니다..

(뭐 저혼자의 생각으로만 조심스러운 거겠지만요)

처음에는 그녀석이

'야 그래도 그렇지 내가 널 좋아하는건 아니잖아~'

라면서 장난으로 넘겨서..

그냥 친구로 있을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널 포기하지 뭐..'라고 하고 몇달뒤..

겨울이 다가와서 오뎅이나 같이 먹으러 가자고 불렀는데..

저를 계속 피하더군요..

그러다가 지금은..

인사도 안하는 그런 사이가 돼었습니다..

뭐..

이해 못해주는 사람을 사랑한 제가 죄겠지만요(씁쓸)

뭐 어쨋든

커밍은 신중하고 조심하게 -ㅅ-;;(왜 결론이 이럴까나)
* 차돌바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06-1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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