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가방을 가지고 늘 가던 마포생활체육센터 수영장을 찾았더니,
수리중이더군요.
게다가 신석초등학교, 마포생활도서관 수영장도 모두 휴관일...
날도 너무 화창하구 해서 그냥 들어가기도 그렇구,
어짜피 여섯시에 친구만나서 영화보기로 하기로 한것두 있구,
갑자기 안국동 현대사옥 근처에 수영장이 있다는 이야기 들은게 생각나서 갔더니...
친구사이 수영모임 분들로 짐작되는 분들께서 마침 수영을 하고 계시더군요.
정남형아나 라이카가 있었음 안면까구 같이 어울렸을지도 모르겠지만. ㅎㅎ
원래 제가 낯도 많이 가리고 해서, 안면 좀 있던 분들만 간단히 인사 드리구 말았는데...
게다가 수영끝나구서는 또 아트센터에서도 잠깐씩 뵈었던 것 같은데,
그럴거면 차라리 다 같이 빨리 인사해 버리구 말았으면 좋았을 것을...
전 일요일 수영장 갈때 늘 혼자 다니는 습관이 들어 있는데,
여러분들이 모여서 즐겁게 함께 수영하는 모습 보니까 참 좋아보이더군요.
그러니까, 다음번에는 꼭 같이 인사하구 친하게 지내기로 해요~
ps. 아, 저는...
바로 옆 레인에서 하얀 수영복 하얀 수영모 쓰구...
어제 마신 술이 안깨서 무척 힘들게 수영하다 쉬다 하던...
검은색 Lotte Giants 반팔티.
그럼, 모두 이번 한주도 즐겁게 보내시길...
혼자 수영하면 재미없잖아요. 다음부턴 마린보이에서 같이 수영하고
재밌게 지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