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여요. 전 광주 사는 기성입니다. 벌써 다들 잊으신건....
호주 온지 이제 3주 됐습니다. 처음에는 브리즈번이라는 도시(키크고 잘생기고 몸좋은 백인 훈남들이
어찌나 많던지.... 전 그래도 한국인이 더 좋아서 그런지 그냥 이쁜 그림 보는정도?)에 있다가 지금 있
는 카불처로 온지 3일 됐어요. 딸기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조낸 빡쎄네요 ㅠ 그래도 돈 버니까
마음은 편하네요.
오기 전에 정기모임 가서 제대로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마음에 걸리네요. 출국하기
한 2~3주 전부터 갑자기 의욕상실에 무기력증이 겹쳐 집에만 누워있었어요ㅠ
아, 지금 이 인터넷 하는것도 숙소에서 40분 걸어와서 한인슈퍼에서 하고 있어용 히히
전 일단 올해말까지는 농장에서 계속 일하면서 돈도 긁어먹고 세컨비자를 딸 계획입니다.
혹시 12월 이후에 호주 놀러 오실 계획 있으시다면 연락주세용~ 와인과 스테이크 대접에
가이드도 해드리고 잠자리(!)도 제공해 드릴께용. 약속~
다음에 놀러올땐 좀더 화끈하고 재밌는 얘기로 찾아... 올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안녕~
화끈하고 재밌는 호주생활기 기대할게요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