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집에서 요리를 해먹었어요. 오늘은 물미역이 주 요리였습미다.
1.
물미역을 소금 물에 박박 문질러 깨끗이 씻어내고, 소금 넣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칩미다. 그럼 진한 녹색으로 변하지요.
이것을 가지고 '물미역초무침'을 해먹었어요. 오이, 양파, 마늘 등과 갖은 양념과 식초을 넣고 조물조물거려서 먹으니 시큼하고 맛있습니다. 데치고 남은 건 초고추장 만들어서 찍어 먹었어요. 최강 맛이네요.
그리고 '물미역홍합탕'을 만들었어요. 아, 미처 몰랐습니다. 물미역과 홍합의 만남은 신비로울 정도로 경이롭더군요. 홍합탕을 끓이고 나서, 깨끗하게 소금물에 씻어낸 물미역을 조금 넣습니다. 그리고 파와 마늘과 고추를 썰어 넣었어요. 이 조리 과정은 15분 이내에 끝나야 합니다.
아, 국물이, 국물이 끝내줘요.
미역의 효능
http://k.daum.net/qna/view.html?qid=3NKxk
그러고 보니, 물미역 물미역하다 퍼뜩, 몇 년 전 해변에 놀러갔다가 다시마 가지고 미친뇬 놀이하던 친구사이 아류뇬 사진이 떠오립니다.
http://blogfile.paran.com/BLOG_90052/200508/1123666934_SA503106.JPG
http://blogfile.paran.com/BLOG_90052/200508/1123666934_SA50310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