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간 | 9월 |
|---|
성소수자 공동체를 위해
9월 6일부터 박민영 친구사이 상근 활동가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7월 초 새 상근 활동가 채용에 대해 게이 커뮤니티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오랫동안 2인 상근활동가 체제을 유지해왔지만, 앞으로 친구사이의 회원들이 바라는 여러 사업들을 더 잘 수행하고, 서로 공동체적으로 더 잘 돌보고, 사회적 차별과 낙인에 대응하며 성소수자 인권을 더 잘 증진하기 위해 활동가를 1명을 더 충원하자는 계획을 결정하여 추진한 활동입니다. 그 목표 속에 2024 친구사이 인사위원회는 2달 동안의 과정을 통해 박민영 회원을 새 상근 활동가로 채용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박민영 상근 활동가는 작년 9월 추석연휴 전날 열린 ‘2023 재회의밤’을 통해 친구사이의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세상을 먼저 떠난 친구들을 기억하며 추석 연휴를 시작하는 게이 커뮤니티 공동체의 마음을 활동으로서 잘 새기고 나누겠다는 마음일 것입니다. 박민영 상근 활동가가 그 마음을 앞으로 활동 속에 잘 녹여 낼 수 있도록 친구사이 내 다양한 조직 구성원이 함께 도우면 좋겠습니다.

9월 19일에는 친구사이 회원 (고아라, 재윤, 재현, 젤로, 준택 회원)들의 도움으로 종로 게이 커뮤니티 업소에 “친구사이 30주년” 사진 프로젝트 포스터를 배포했습니다. 포스터 배포 캠페인에 함께 해주신 5분의 회원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9월 28일 친구사이는 제16회 대구퀴어문화축제 “꺾이지 않는 퍼레이드”에 참여하며 대구시와 대구경찰의 차별행정에 맞서는 꺾이지 않는 퍼레이드에 힘차게 행진했습니다. 그 현장 후 재현 회원과 함께 대구 지역 게이 커뮤니티 업소에도 “친구사이 30주년” 사진 프로젝트 포스터를 배포 완료했습니다. 친구사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02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이 단체사진 프로젝트는 구체적인 친구사이 회원들의 모습을 드러내고, 이러한 소소하고 지속적인 등장으로 게이 커뮤니티의 공동체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었습니다. 이 포스터를 제작하기 위한 기획 및 준비, 촬영, 디자인, 배포의 세세한 과정에서부터, 게이 커뮤니티의 업소 공간을 만나는 과정까지 수많은 게이 커뮤니티의 구성원을 만나고 있습니다. 참여해주시고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9월 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입니다. 친구사이 성소수자자살예방프로젝트 마음연결은 지난 9월 5일 이 날을 기념하는 ‘2024 서울시민 생명사랑의 날 기념식’에서, 성소수자 자살예방을 위한 활동하는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자살예방센터장 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청소년성소수자지원센터 띵동의 기획과 제안으로 9월 10일에 열린 “성소수자 자살 예방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에 참여했습니다. 마음연결은 “성소수자 자살예방을 위해서 국가가 나서야 한다, 성소수자자살예방프로젝트 마음연결은 자살로 친구를 잃은 자살유족으로 고통을 표현하며,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경험으로서 연결과 돌봄을 해 나갈 것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마음연결은 성소수자 자살예방을 위해 맡은 책임을 다할 것이니, 국가는 국가로서 책무를 지키라고 외쳤습니다.

마음연결은 자살은 예방 가능하고, 그 예방은 자살을 생각하는 개인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가 같이 도울 수 있다고 보고, 자살예방을 위한 커뮤니티가 함께 도울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추진하고 있습니다. 9월 7일에 있었던 무지개돌봄 교육에는 7명의 성소수자 커뮤니티 일원들이 참여하셨고, 9월 21일 안산에서 있었던 무지개연결 교육에는 21명의 성소수자 커뮤니티 일원이 참여했습니다. 성소수자 자살 실태가 이렇게 심각한지 몰랐다는 커뮤니티 구성원도 있었고, 자살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보내는 경고신호가 있다는 것, 자기를 돌볼 수 있는 여러 보호요인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성소수자 커뮤니티가 조금씩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갖고 성소수자 자살예방을 위해 서로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국가가 할 일은 실질적인 성소수자 자살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고, 성소수자의 삶을 지키는, 차별금지법 제정입니다. 성소수자들은 스스로 할 일을 다 할 것입니다.
9월 10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했던 발언문의 한 문단을 공유하며 9월 활동보고를 마칩니다.
| 누군가의 가족, 누군가의 친구, 누군가의 동료, 무엇보다 성소수자 공동체의 중요한 일원으로서, 삶의 고통에 맞서며 쾌락을 향유했을 누군가를 자살로 잃을 때, 저는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가슴에서 마른 눈물이 흐르고 심장이 깨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또한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성소수자 공동체를 이루어가면서, 서로 연결되고, 서로 돌보고 의존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할 때, 축 처진 어깨와 한숨 대신에, 너와 나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는 것을 말입니다. |
![]()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국장 / 이종걸
[181호][칼럼] 내 불필요한 경험들 #10 : 출퇴근 귀농타령
[칼럼] 내 불필요한 경험들 #10 : 출퇴근 귀농타령 요즘은 가끔 귀농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퇴근하고 돌아와 저녁밥을 먹는 친구 건너에 앉아 간식을 주워먹으며...
기간 : 7월
친구사이 2025년 6월 재정보고 *6월 수입 후원금 정기/후원회비: 6,674,328 일시후원: 23,667,720 사업 무지개인권상 : 2,004,082 마음연결 : 120,000 마음연결(...
기간 : 7월
친구사이 2025년 6월 후원보고 2025년 6월 정기후원: 633명 2025년 6월 신규가입: 23명 6월의 신규 정기 후원회원 김태웅, 김보겸, 오창균, 아프, 이웅찬, 이민...
기간 : 7월
[181호][알림] 2025 친구사이 교육팀 하반기 프로그램 - 게이 커뮤니티 생활법률 강연
2025 게이 커뮤니티 생활법률 강연 ⚖️ 게이커뮤니티 생활법률 강연이 열립니다! 게이법조회의 현직 변호사들이 알려주는 성소수자를 위한 법률 상식! 친구사이 ...
기간 : 7월
[180호][이달의 사진] 우리가 우리의 문화를 만들었다
2025년 6월 27일, 종로3가 소재 게이바 비바에서 '종로 프리즘 콘텐트 페스트'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지난 10여년간 게이커뮤니티의 페이스북, 인스...
기간 : 6월
[180호][활동보고] 할 일을 다하고 있는 자긍심의 달
할 일을 다하고 있는 자긍심의 달. 6월 3일 조기 대선으로 이재명 정부가 6월 4일 출범했습니다. 동성애가 인류의 지속 가능성에 해가 된다는 메시지로 혐오와 ...
기간 : 6월
[활동스케치 #1] 무지개연결 캠페인 참여해보셨나요? - '무지개연결 신림' 후기 신림 오신누를 아시나요? 신림 지역에서 오랜 기간동안 사랑 받고있는 ...
기간 : 6월
[180호][활동스케치 #2] 우리가 이긴다 - 혼인평등소송 원고들과 함께 한 6월 정기모임 후기
[활동스케치 #2] 우리가 이긴다 - 혼인평등소송 원고들과 함께 한 6월 정기모임 후기 친구사이 2025년 6월 정기모임은 한국의 혼인평등소송 원고 22명 중 네 분...
기간 : 6월
[180호][소모임] 책읽당 읽은티 #49 : 천쓰홍, <귀신들의 땅>
[소모임] 책읽당 읽은티 #47 천쓰홍, <귀신들의 땅> 작가는 귀신들의 땅이라는 소설을 왜 썼을까. 나는 이 책이 천쓰홍이라는 작가가 이 이야기를 뱉어내지 않...
기간 : 6월
[180호][소모임] 이달의 지보이스 #49 : 해외와 현장을 동시에 누비는 지보이스
[소모임] 이달의 지보이스 #49 : 해외와 현장을 동시에 누비는 지보이스 1. 6년만에 만난 친구들 지보이스는 6.13부터 6월 15까지 국제 아시아 합창제인 <Hand ...
기간 : 6월
[180호][기고] 대선의 시간, 광장의 미래 – 빛을 만들던 한 노동자를 기억하며
[기고] 대선의 시간, 광장의 미래 - 빛을 만들던 한 노동자를 기억하며 그는 누워서도 가끔 내 옆을 스친다./ 나와 함께 나무 꼭대기에 나란히 앉아 먼 불빛들을 ...
기간 : 6월
[180호][칼럼] 딱, 1인분만 하고 싶어 #7 : 축제, 선거 그리고 2025년 6월의 서울
[칼럼] 딱, 1인분만 하고 싶어 #7 : 축제, 선거 그리고 2025년 6월의 서울 < 사진 1. 2025년 6월의 서울 > 사실, 광장이라는 표현을 썩 좋아...
기간 : 6월
친구사이 2025년 5월 재정보고 *5월 수입 후원금 정기/후원회비: 11,783,730 일시후원: 724,500 특별모금(기울어진책상): 1,656,324 사업 워크숍(육체미소동) : ...
기간 : 6월
친구사이 2025년 5월 후원보고 2025년 5월 정기후원: 612명 2025년 5월 신규가입: 4명 5월의 신규 정기 후원회원 masa2000님, 박상현님, 조현광님, 김민우님 (총...
기간 : 6월
[180호][알림] 교양? 이게 내 교양이다 1탄 : 꽃꽂이 (꽃바구니만들기)
교양? 이게 내 교양이다 1탄 : 꽃꽂이 (꽃바구니만들기) 친구사이 회원지원팀에서 친구사이 회원 및 예비 회원을 대상으로 교양강좌를 개설했습니다. "꽃은 말이...
기간 : 6월
[179호][이달의 사진] 게이커뮤니티의 살림, 친구사이의 살림
2025년 5월 31일 저녁, 5월 친구사이 정기모임이 사정전에서 개최되었다. 이 날의 정기모임에서는 친구사이 재정 및 후원 현황을 점검하고, 상근활동가 3인 체제...
기간 : 5월
5월의 장미를 보셨나요? 지난 5월 17일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IDAHOBIT)에 친구사이는 예년처럼 낙원동 포차거리에 이 날을 기념하는 현수막을 게시했습...
기간 : 5월
[179호][커버스토리 "21대 대선" #1] 무지개행동 논평 : 성소수자 평등 실현하는 국정 운영을 촉구한다
[논평] 성소수자 평등 실현하는 국정 운영을 촉구한다. -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새 정부 출범을 맞이하며 12.3 내란 사태 이후 꼬박 반 년 만에 치뤄진 조기 대...
기간 : 5월
[179호][커버스토리 "21대 대선" #2] 차제연 논평 : 이제는 진짜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로
[논평] 이제는 진짜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로 -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새로운 정부 출범에 부쳐 - 8년 만에 마주한 조기 대선이 끝났다. 내란의 우두머리 윤석열...
기간 : 5월
[179호][커버스토리 "흘리는 연습" #6] 《흘리는 연습》 작업 후기: 어떤 경로와 어떤 다짐
[커버스토리 "흘리는 연습" #6] 《흘리는 연습》 작업 후기: 어떤 경로와 어떤 다짐 시각디자인을 업으로 삼은 지 13년이 됐다. 이는 내가 친구사이 사람들과 지...
기간 :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