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간 | 8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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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임] 이달의 지보이스 #34
: 지보이스 첫 정기공연을 준비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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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지보이스 창단 20주년, 어마어마한 공연을 준비하느라 한참 연습에 매진하는 8월이다. 공연에 관련된 업무에 지친 지보이스 단장 상필(구 야끼)은 소식지 아이디어가 바닥나서 두뇌 풀가동 중이었으나, 머리를 굴리고 굴리다 신입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기로 아이디어를 낸다. 이번 지보이스 8월호 소식지에서는 첫 공연을 하는 신입 7인의 마음을 들어보겠다. |
1. 내가 나로서 있을 수 있는 곳을 찾아 무작정 왔던 지보이스에서 어느새 공연이 다가오고 있다니 어딘가 실감이 안 납니다. 과연 게이합창단에 내가 들어갈 순 있을까 걱정하던 봄이였는데, 정기 공연이 있는 가을이 벌써 코앞이네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해 본 건 고등학교 학예회가 마지막이라 굉장히 떨리지만 저의 처음이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연습했던 추억을 멋지게 간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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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보이스 신입단원 / 슈가
2. 지보이스에 막 들어왔는데 “20주년” 공연이라구요?! 감사하면서도 부담스럽고ㅠ 바리톤의 신비한 매력(?)에 빠져서 음정, 박자 다 틀리고 목소리는 너무 어색하고ㅠ 그래도 서로 공감하는 노래 안에서 선배 단원분들과 함께하며 목소리를 하나로 맞춰가는 매 순간이 너무 소중하고 즐겁습니다. 세상에 나를 보이는 첫 무대에 당당히 설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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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보이스 신입단원 / 현욱
3. 지보이스 단원으로써 8개월, "어쩌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을까?" 저 자신도 때때로 놀랍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 었습니다. 지보이스의 존재를 알게되고 1년 남짓만에 처음으로 공연을 보았고, 그로부터 또 1년 만에 공연 무대에까지 함께 하게 되었네요.
처음엔 무모한 도전이라는 생각에 짧지 않은 망설임과 많은 걱정을 안고 시작했지만, 주변의 도움들과 작은 행운들로 인해 몇번의 고비를 무사히 넘기고 그럭저럭 무난하게 여기까지 올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공연까지 한달남짓... 저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주었던 분들과 함께 공연을 준비하고 같은 무대에 선다는 설레임과 더불어, 열과 성을 다해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들을 보며 행여 저자신이 민폐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공존하는 조금은 복잡한 심경이지만, 남은 기간 200% 분발해서 제 몫을 다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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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보이스 신입단원 / 다이스
4. 작년에는 객석에서 무대를 봤는데 올해는 공연에 참여하게 되어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다 같이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기도 했지만 너무 즐거웠고, 마지막까지 실수 없이 잘 마무리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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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보이스 신입단원 / 스톤
5. 처음에는 모르는 곡들도 많고 독특하고 전개가 특이한 곡들이 많아서 연습하는 동안 낯설고 어렵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 곡들이 친근하고 익숙하게 느껴지는거 보면 지보이스의 매력에 저도 모르게 푹 빠진 느낌이 듭니다. ㅎㅎ 안무는 거의 10년만에 해본 것 같은데 너무 새롭고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무대 앞에서 뵙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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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보이스 신입단원 / 민기
6. 나에게 있어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도전 중에 하나이다. 한번 먹은 마음을 3일조차 지켜내기 어려운 일인데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는 지보이스라는 모임을 20년 동안 지켜냈다는 것은 내게 정말로 놀라운 일이다.
그런 모임에 신입으로 들어온 지난 3월, 몇번의 연습에 참여할 동안 난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아니 부를 수가 없었다. 노래라는 걸 듣기만 하고 노래방에서 부르기만 해왔던 나인데, 전혀 모르는 노래를 악보를 보고 부른다는게 나에겐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그런 시간이 지속될수록 모임에 계속 나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지만, 빠짐없이 연습에 참여하고 노래에 익숙해지고 나니 악보를 보지 못해도 같은 파트 사람들의 소리에 기대어 지금까지 지보이스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하나의 계기가 있었다면 뮤직캠프에서 지보이스의 노래를 단원들이 다같이 합창하는 모습이었다. 노래를 부르며 행복해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나도 그러고싶다는 강렬한 욕구가 지금까지의 나를 다독이고 있다.
그런데 20주년 공연이라니! 모임에 나와 연습하고 활동하지만 공연은 생각해보지 못했기에 공연 참가엔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민폐가 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커서였다. 공개적인 자리에서 나의 정체성을 밝힌 적이 없어서이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가 매주 모여 연습한 이유는 단 하나이지 않은가? 나에겐 도전이고, 지금 역시 진행형의 이야기이지만 말이다. 공연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연습은 거듭 늘어나고 있지만 힘들진 않다. 시간을 많이 들이긴 하지만 그만큼 우리의 공연은 빛날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난 ‘분위기’라는 것을 믿는다. ‘함께’라는 힘을 믿는다. 혼자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도 그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어느덧 혼자만의 상상은 현실이 되어있기 마련이란 것을 믿는다.
우린 지금 같은 길을 같은 마음으로 천천히 걷고 있다. 당장은 스무돐을 맞은 지보이스 공연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나는 생각한다, 우리는 그 너머를 바라보고 있는 게 아닐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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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보이스 신입단원 / 건우
7. 과연 내가 과연 할 수 있는 공연일까? 많은 고민 끝에 시작하게 된 지보이스 활동. 아직은 함께하는 사람들도, 춤도, 노래도, 나 스스로에게도, 그 모든 것이 어색하기도 하지만 세상의 어느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고 당당한 동료들의 모습이 멋있고, 부럽습니다. 혼자서는 새로운 시도들을 해내기 어렵지만, 혼자가 아닌 합창과 공연이라는 활동을 통해 가능하게 하는 감사한 활동입니다. 조금이나마 동료단원들의 모습을 닮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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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보이스 신입단원 / 화인

이렇게 신입들 마음을 들어보니, 첫 공연할 때 나의 마음도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신입분들의 마음을 보시고 부디 10월 8일 일요일 오후 6시 마포아트센터로 지보이스 20주년 기념 공연 '노래 노래 노래'를 꼭 보러와주시길 바라며, 지보이스 신입분들이 아름답게 공연을 마칠 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예매 오픈은 9월 11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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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보이스 단장 / 상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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